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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Flashing Winds
작곡 Jan Van der Roost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Jan Van der Roost

연주 Koninklijke Militaire Kapel
지휘 Pierre Kuijpers

연주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Jan Van der Roost


얀 반 데 루스트(Jan Van der Roos)의 1988년작 '반짝이는 바람'(Flashing Winds)은 웨스트 플랑드 음악협회(Het muziekverbond van West-Vlaanderen)에 의해 위촉되었으며 1989년 벨기에의 아레키노 유스 밴드 (Arlequino youth band)에 헌정된 작품이다.

템포의 변화 없이 속도감을 유지한 채 4분이라는 짧은 연주시간 안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연출하며
주제의 재현과 동기의 반복 등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여러 음악적 요소를 갖춘 훌륭한 작품이다.

팀파니와 튜바의 묵직한 비플랫(B♭)에 이어 금관 팡파르가 연주되며 역동적인 서주로 곡은 시작한다.
곧바로  3/4박자에 16beat의 경쾌한 리듬을 타고 트럼펫이 주제 선율을 제시, 이 주제는 미국의 관악합주 작곡가들이 즐겨 쓰는 하모니, 리듬, 멜로디 라인과 유사한 듯 하지만 이내 유럽 스타일의 세련된 감각으로 채워진다.
화려한 전반부는  6/8박자, 3/4박자, 5/8박자의 연결 구간을 지나며 자연스럽게 정리된 후 중간부에 진입한다.
중간부는 목관이 중심이 되어 되며 낭만적 색채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된다.
이 주제는 반복이 되며 금관과 타악기의 리듬세션이 더하며 활기를 띈 테마로 발전시킨다.
전조의 인상을 주는 듯한 브릿지를 거쳐 코다로 이어지며 전반부의 주제가 재현된다.
속도감을 유지한 채 힘차게 약동하는 의지적 화음이 펼쳐지며 '반짝이는 바람'에 어울리는 피날레를 장식, 곡이 마친다.

 

얀 반 데 루스트(Jan Frans Joseph Van der Roost , 1956년 3월)

얀 반 데 루스트(Jan Van der Roost)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악합주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국내 관악합주 연주회에서도 종종 그의 작품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악기의 사용법을 이해한 관악합주만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작곡 능력이나 특유의 친숙한 멜로디가 담겨있다는 점도 돋보이지만, 얀 반 데 루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소편성에서 대편성까지, 그리고 아마추어에서 학생 및 프로악단까지 구성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이 풍부한 매력적인 주제를 안정적 밸런스로 조화롭게 연주 할 수 있도록 작곡되어 있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플러싱 윈즈'(Flashing Winds)는 제목 그대로 '반짝이는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상쾌한 곡으로 연주회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연주효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반짝이는 바람(Flashing Winds)의 연주시간은 약 4분.
악보는 1989년 네덜란드의 출판사 드 하스케(de haske)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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