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acy Of The Woods - Itaru Sakai 레거시 오브 더 우즈 (숲의 선물) - 이타루 사카이

곡명 Legacy Of The Woods 

작곡 Itaru Sakai

연주 The Royal Netherlands Army Band 'Johan Willem Friso'

지휘 Norbert H. J. Nozy

연주 Naniwa Orchestral Winds

지휘 Yoneda Shin-ichi 

'숲의 선물'(Legacy Of The Woods)은 류코쿠 대학 심포닉 밴드(Ryukoku University Symphonic Band)의 전일본취주악콩쿨(全日本吹奏楽コンクール) 자유곡 연주를 위해 위촉된 곡으로, 일본의 작곡가 이타루 사카이(Itaru Sakai, 1970~ )가 작곡한 작품이다.
초연은 2003년 위촉 단체에 의해 이루어졌다.

작곡가 이타루 사카이는 '오랫동안 숲을 소재로 한 작품을 쓰고 싶었다'며 곡명에 LEGACY(유산 · 유증)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숲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 온 것에 대하여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받으며 살아가는가'에 대한 이미지가 퍼지며 작품이 탄생했다고 이야기 한다.
과거 목재의 수요에 따라 무분별한 벌목을 하여 숲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을 때, 숲의 소중함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지금의 울창한 숲을 지킬 수 있었다며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면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많은 공기를 만들어주는 나무, 그런 풍요로운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손으로 숲을 지켜 나가길 희망하며 작곡하였다고 기록하였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에 대한 묘사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조몬 삼나무로 대표되는 일본 야쿠시마의 깊은 숲에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으며 '숲의 정령의 노래'와 고목, 나무 사이를 넘나 드는 동물들, 그리고 폭풍이 몰아친 뒤, 찾아오는 신선한 공기와 맑고 푸른 하늘에 물드는 숲의 정경을 그렸다고 말했다.

클라리넷의 연주로 온화한 숲의 정경이 짧게 그려진 후 숲의 요정이 부드럽게 말을 거는 장면을 코넷 솔로가 연주하며 곡은 시작된다.
앨토 색소폰과 플룻, 클라리넷이 순차적으로 숲속의 풍경들을 묘사하며 점차 확장하는 듯 하다가 스네어 드럼의 리듬에 이끌려 행진곡풍의 연주로 이어진다.
리듬에 맞춰 산들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의 장면은 악기들이 더해지며 거대해지며 폭풍 속의 숲속이 표현된다. 
트럼펫의 빠른 텅잉과 말렛타악기, 클라리넷이 더해지며 폭풍이 지나간 후의 이미지가 펼쳐지며 초록의 싱그러움을 떠올리게 하는 생기있는 연주가 이어지고 전체 연주를 통해 다시 빛과 생명으로 충만 숲이 그려진다.
종장에서 서주부에 등장하였던 짧은 숲의 정경에 대한 주제가 다시 등장하여 화려하게 확장된 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숲의 선물(Legacy Of The Woods)의 연주시간은 약 6분 50초

악보는 2004년 네덜란드의 드 하스케(De Haske)에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