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A Colour Symphony - Symphony No. 3
작곡 Philip Sparke
연주 The Concert Band of the German Armed Forces
지휘 Christoph Scheibling
필립 스파크(Philip Sparke)의 교향곡 3번 '컬러심포니(A Colour Symphony - Symphony No 3)는 2014년 독일의 'Sinfonischen Blasorchester Wehdel'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으며, 2014년 11월 22일 동 악단과 지휘자 토마스 라잭(Thomas Ratzek)에 의해 초연되었다.
음악으로 맛을 느끼거나 색상을 느낀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의 '공감각적 지각현상' 중에서 소리에서 색이 들린다는 '색청'(色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된 작품으로, 전체 5악장의 교향곡 형식을 띄고 있으며 각 악장은 'WHITE', 'YELLOW', 'BLUE', 'RED', 'GREEN'으로 5가지 색상의 부제가 있다.
5개의 악장이 각각 다른 색채의 감각으로 쓰여진 작품이지만, 작곡가는 특정 음색이나 음정과 실제 색상과 직접적 또는 엄격한 일관성을 요구한 작품이 아니라고 밝힌다.
'색청'(色聴)에 대해서는 실제로 클래식 작곡가 중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Rimski-Korsakov, 1844 ~ 1908), 스크라빈(Alexander Skriabin, 1872 ~ 1915), 메시앙(Messiaen, 1908 ~ 1992) 등이 소리나 음계에서 특정 색상이 있다고 주장하며 창작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위촉 당시 관악합주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악기의 가능성을 충분히 살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저음 목관악기뿐 아니라 하프, 피아노, 첼로를 포함한 관악합주에 배치되는 거의 모든 악기가 쓰여진 대편성의 작품이다.
필립 스파크 (Philip Sparke, 1951 ~)
1. WHITE
선명한 질감의 호른 솔로가 연주되며 곡은 시작한다.
긴 솔로는 여러 악기의 C Major에 의해 분해되며 전체합주로 확장되고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며 후반부로 이어진다.
목가풍의 간주곡이 조용한 엔딩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며 아름다운 선율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섬세한 악장이다.
2. YELLOW
각 악기의 고음역대가 포커스가 되어 'YELLOW'를 채색한다.
다양한 음색과 분위기로 빛의 밝기와 감각을 표현한다.
선율적인 주제는 짧으며, 으뜸음과 음역을 바꿔 가며 음악을 발전시켜 나간다.
짧은 선법의 긴 선율이 표현되는 듯 하다가 악장을 끝낸다.
3. BLUE
금관 없이 목관악기, 타악기, 현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악장이다.
재즈의 '블루스'의 의미는 아닌 'BLUE'의 단어가 연상시키는 고요함과 황폐한 느낌을 떠오르게 한다.
긴 클라리넷 앙상블은 현악기, 하프, 피아노에 의해 에코 효과를 만들어 낸다.
4. RED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위한 악장이다.
과거의 필립스파크의 인기작 '댄스 무브먼트'(Dance Movements, 1997년 작)와 같은 발상의 곡으로 금관을 위한 서법이 적극성과 낙관성을 나타내며 'RED'의 색상이 제시된다.
다양한 금관악기가 개별적으로 움직임으로 활기를 띈 푸가가 진행된 뒤 팡파르에 의해 하나의 울림으로 완성된다.
리드미컬한 타악기의 리듬을 바탕으로 금관의 자유로운 존재감을 드러낸 힘이 느껴지는 악장이다.
5. GREEN
최종 악장에서는 짙은 녹음의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자연'에서의 의미를 가진 'GREEN'이 연주된다.
지난 악장과는 달리 다양한 조합으로 관악합주에 사용되는 악기의 음색을 혼합시킴으로써 원색보다 풍부하게 화음을 쌓아간다.
속도감과 에너지가 가득이 장면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상상을 떠올리게 하며 목관과 함께 울려 퍼지는 금관의 팡파르로 피날레를 연주하며 곡은 마친다.
'컬러심포니(A Colour Symphony - Symphony No 3)의 연주시간은 약 26분 4초.
악보는 2015년 영국의 Anglo Music Press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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