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thony Variations - William H. Hill 세인트 앤소니 바레이션 - 윌리엄 H. 힐

곡명 St.Anthony Variations  (Short Ver.)

작곡 William H. Hill

연주 Osaka Shion Wind Orchestra 

지휘 Shigeo Genda

※ 위 콘서트 영상의 발매 음원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Takeshi Ooi

세인트 앤소니 바레이션(St.Anthony Variations)은 윌리엄 H. 힐이 1979 년에 작곡한 관악합주 작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토마스 다우니 고등학교 밴드(Thomas Downey High School Band)의 위촉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전체 5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인트 앤소니(혹은, 성 안토니오 St.Anthony)는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의 카톨릭 성인으로  혼자 수도원의 창시하여 50회 이상의 기적을 일으킨 일화가 전해 내려오며 '성 안토니오의 유혹'(Temptation of St. Anthony)을 비롯한 여러 화가에 의해 그려진 많은 성화가 존재한다.　

변주곡의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은 17세기 유럽의 종교음악으로 유명한 'St.Anthony'의 선율이다.
하이든은 이 곡을 사용하여 유명한 목관중주 작품을 썼고, 후에 브람스도 1873년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같은 선율을 주제로 한 관현악 작품을 남겼다. 

세인트 앤소니 (St.Anthony, 1195 ~ 1231)

주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팡파르 서주로 작품은 시작한다. 

목관을 중심으로 '세인트 앤소니의 코랄'이 엄숙하게 연주되며 주제를 제시한다.

제1변주는 현대적인 사운드의 리듬 변주로, 중간 템포를 늦추며 플룻 솔로가 등장했다가 다시 리드미컬한 장면으로 돌아온다. 

제2변주는 6/8박자의 곡으로 알토 색소폰의 솔로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며 목관이 주도하여 곡을 이끌며 비브라폰의 움직임이 인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제3변주는 무곡 풍의 푸가 기법을 사용한 곡으로 격렬하게 연주되는 주제의 단편이 연주된다. 

연주에 필요한 타악기 세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여 짧은 휴식을 갖고 제4변주가 이어진다. 

제4변주는 타악기 중심의 연주로 팀파니와 차임 등의 악기가 돋보이는 변주곡이다.

제5변주는 네 번째 곡에 이어 타악기 앙상블과 트럼펫에 의해 화려하게 시작되고 곧 묵직한 리듬과 베이스 클라리넷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연주되며 곡을 마친다.

윌리엄 H. 힐의 관악합주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1980년에 작곡자 자신이 지휘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과 로스앤젤레스 윈드앙상블 지휘자로서 연주를 한 기록이 있다.

현재 연주되는 악보는 최근(2012년)에 개편된 것으로 원형의 연주기록이 많지 않으며,원전의 악보가 정식으로 출판되지 않은 영향으로 원형의 연주기록이 많지 않다.

곡명 또한 최근 출판된 악보에는 '세인트 앤소니 바레이션'(St.Anthony Variations)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원제는 'St.Anthony Variants'라고 되어 있으며, 작곡자의 다른 작품 'Sioux Variants' 등의 표기를 감안하면 'Variants'이 정식 명칭인 듯 하며,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채택하여 곡명을 출판 한 듯 하다.

세인트 앤소니 바레이션(St.Anthony Variations)의 연주시간은 약 10분 30초.

악보는 1979년 출판이후 절판되었으나, 2012년 일본의 Music Eight사에서 원전판, 콩쿨판, 소편성판 버전을 각각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