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Suite - Malcolm Arnold 여섯 번째 행복의 여관 - 말콤 아놀드

곡명 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Suite
작곡 Malcolm Arnold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Douglas Bostock 

연주 Osaka Shion Wind Orchestra (Live)
지휘 Kazuyoshi Akiyama

'여섯 번째 행복의 여관'(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20세기 폭스 제작,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

이 곡은 1958년에 개봉한 영화 '여섯 번째 행복의 여관'(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20세기 폭스 제작,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음악으로 영국의 트럼펫 연주자 겸 작곡가 '말콤 아놀드'(Malcolm Arnold)에 의해 작곡된 작품이다.
1991년 '크리스토퍼 팔머'(Christopher Palmer)가 영국 BBC방송의 의뢰를 받아 음악을 독립적으로 구성하여 관현악 모음곡 형식의 악곡으로 재편성하여 선보인 작품이 대중의 큰 인기를 얻자 5년 뒤인 1996년 관악합주 편곡 판이 정식 출판된다.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영국인 선교사 글래디스의 휴머니즘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일본에 의해 침략을 당한 중국에 선교를 희망하지만 파견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다.
하지만 끝내 자비를 마련하여 중국 오지의 마을에 도착한 글레디스는 행복(공자의 서경에 의한 '부', '장수', '건강', '덕', 후회없는 노년)이라는 다섯 가지의 가르침을 얻고 여섯 번째 행복은 스스로 찾아간다는 흐름의 줄거리를 갖고 있다.

곡은 3악장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웅장한 장면과 함께 주인공 글래디스의 따뜻함이 표현된 아름다운 멜로디가 연주되는 작품이다.
원작은 바로 전 해(1957년)에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로 대히트를 기록한 음악감독 '말콤 아놀드'가 다시 한 번 음악 제작에 참여하여 작곡하였다.
오리지널 곡의 다채로운 선율로 짜여진 밀도 높은 구성을 관악합주로 재 배치하여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으로 음악회의 메인프로그램과 콩쿨 등에 적합한 작품이다.

1 악장  London Prelude  런던 서곡
Andante maestoso. 음악은 글래디스가 큰 희망을 품고, 리버풀에서 런던 빅토리아 역에 도착한 장면에서 시작한다.
차임이 증기 기관차의 굉음을 만드는 서주에서 출발하여 호른과 색소폰이 뒤이어 등장하며 글래디스의 휴머니즘을 상징하는 팡파르 풍의 연주로 제 1주제 '희망'을 제시한다.
이 주제는 전조되며 3 회의 반복을 거쳐 8분음의 연속으로 열차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다음 목관이 서정적 장면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선율의 제 2주제 '사랑'을 연주한다.
마디의 사이에 호른이 제1주제를 비추며 화음을 만들어 가고 후반부에서는 트럼펫의 격렬한 멜로디가 펼쳐지며 전쟁을 암시한다.
(영화의 장면에서는 그녀의 뒤를 영국 기병대 대열이 통과) 오보가 희망의 팡파르와 글래디스의 주제를 단편적으로 연주하면서 곡을 마친다.

※ 1악장은 영화의 전주곡 원곡을 구성에 맞게 재 배치하여 사용하였으며, 2악장과 3악장은 '크리스토퍼 팔머'(Christopher Palmer)의 모음곡을 관악합주 판으로 편곡함 

2악장 Romantic Interlude 로맨틱 간주곡
Rubato. 중국의 산촌에서 린 할머니와의 만나는 장면이 묘사된다.
플룻 솔로가 시골의 정경을 그려내며 알토 색소폰이 린 할머니의 온화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호른이 '희망'의 주제를 여유롭게 연주하고 목관에 의해 주인공의 주제가 흐른 뒤 목관의 포근한 음색으로 조용히 사라진다. 

3악장 Happy Ending 해피 엔딩
Con moto pesante ~  alla marcia. 1악장의 기관차를 떠올리게 하는 서주부로 시작하여 호른이 '희망'의 주제를 연주하고 트럼펫과 목관이 전조되며 반복한다.
격한 강약의 변화로 산길의 힘들 여정을 표현하고 발전부로 향하며 '희망'의 주제가 재현된 후 팀파니의 연타에 의해 정지된다.
플룻과 바순의  2중주가 '희망'의 주제를 짧은 악절로 비추며 해피 엔딩이 가까워진 것을 암시한다.
이어서 피콜로가 영국 민요 'This Old Man'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4소절의 선율을 다양한 악기의 편성으로 교차 확대하며 14회 반복된다.
멜로디는 점차 강력해지며 클라이막스로 향하며 주요 주제들이 악절이 들려오며 피날레는 팀파니의 강한 울림과 함께 웅장한 하모니에서 끝을 맺는다.

'여섯 번째 행복의 여관 모음곡'(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Suite)의 연주시간은 약 13분 30초.
관악합주 편성의 악보는 1996년 '무네토시 세노'(Munetoshi Senoo)의 편곡에 의한 악보출판 이후 2001년 절판되었다가, 2016년 '로켓뮤직'(Rocket Music)에서 재출판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