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중에서 일부 발췌)
작곡 Johann Sebastian Bach
편곡 Kazuhiro Morita
연주 Siena Wind Orchestra
지휘 Hirofumi Kurita
연주 Eastman Wind Ensemble
연주 Summit Brass
'토카타와 푸가 d단조'(Toccata und Fuge in d-Moll ) 작품번호 BWV 565은 독일의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년 ~ 1750)가 1705년에 당대 최고의 오르간 주자 '디트리히 북스테후데'(Dieterich Buxtehude, 1637 ~ 1707)의 연주를 듣고 감동하여 1709년(비평가들의 추정)경 작곡한 오르간을 위한 작품이다.
토카타는 이탈리아어로 '건반 터치'라는 뜻으로,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전주곡, 또는 환상곡의 형식을 띈 기악곡을 뜻하는 명칭으로 16세기에 자유로운 구조와 형식의 음악으로 연주되다가 17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여 바흐에 의해 양식이 정립되었다.
푸가는 단일의 주제가 다성을 이루는 형식의 구조를 띄며 정해진 특정의 조성 안에서 응답과 교대, 반복의 대위법적 복선율의 악곡을 뜻하는 것으로 바흐는 대위법의 완성자라 불리우는 푸가 기법의 대가였다.
'토카타와 푸가 d단조'는 오르간으로 연주하기에 매우 적합한 음의 진행으로 쓰여져 최상의 성능과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주제에서 등장하는 분산화음과 즉흥적으로 약동하는 느낌의 선율은 작품의 높은 인기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곡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강한 인상의 선율에서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빠른듯 하며 중후한 느낌을 겸비한 선율이 오르간 특유의 두껍게 쌓인 화음과 즉흥적 선율의 셋잇단음의 연속의 조화로 화려한 절정을 빚어내고 푸가로 연결된다.
이 작품은 바흐가 작곡한 다른 곡의 푸가에 비하여 대선율의 성격이 약한 4성부의 간단한 구조로 쓰여있다.
악상이 얽히는 형태가 아닌 강약으로 층을 지어 교차하는 푸가의 기법은 다시 즉흥적인 악구가 분산화음으로 자유로이 펼쳐지는 장면에서 두꺼운 화음을 찬란하게 펼쳐내며 다채로운 색채의 풍부한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 작품은 바흐의 초기의 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푸가와는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곡의 규모에 비해 평범한 내용의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바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위조 설'이 존재한다.
'위조 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다양한 근거 중 첫 번째는 악보에 의한 것으로, 실제 이 작품은 바흐의 자필 악보가 현존하지 않고 가장 오래된 필사본 악보가 18세기 후반의 것이다.
두 번째는 작곡서법에 대한 것으로 푸가의 서법이 이례적이라는 주장이다.
하나의 주제가 제시되어 제시되는 오르간 푸가 와 단조의 이상한 종지로 끝나는 오르간 푸가 작품은 바흐의 전 생애에 걸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외에 유례를 찾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위조 설'의 주장에 근거로 꼽힌다.
그 외에 당초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쓰여졌다가 후에 오르간 작품으로 작곡되었다는 설을 비롯하여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음악평론가와 비평가들 사이에 다양한 풍문을 만들어 내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르간을 위한 작품으로 쓰여진 '토카타와 푸가 d단조'는 곡의 인기에 힘입어 '칼 타우시크'(Carl Tausig), 페루초 부소니(Ferruccio Busoni), '막스 레거'(Max Reger) 등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들에 의한 피아노 '편작'(transcription)작품들을 비롯하여 영국 출신의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 1882년 ~ 1977년)의 관현악 편성의 편곡 작품 등이 존재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년 ~ 1750년)
'토카타와 푸가 d단조'(Toccata und Fuge in d-Moll ) 작품번호 BWV 565는 다양한 작곡가들에 의해 관악합주 편성의 편작 작품(D minor 오리지널 키 기준)으로 출판이 이루어졌으며, 다음의 대표적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들이 존재한다.
편작 : 에릭 W. G. 라이젠'(Erik W.G. Leidzen)
출판사 : 칼 피셔 클래식 밴드 에디션 (Carl Fischer Classic Band Edition)
연주시간 : 약 8분 30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42년/미국특이사항 : 관악합주 편성의 최초의 편작 작품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대부분의 연주회 및 콩쿨에서 이 작품이 표준으로 채택되어 연주되었음. 전체 총보(Full Score)대신 2단 콘덴스 총보(Condensed Score)로 출판되었음
전체평가 : 표준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으로 무난한 균형 (★★☆)
편작 : 토루 타카하시 (Tohru Takahashi)
출판사 : 아틀리에 엠 (atelierM)
연주시간 : 약 10분 30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4년/일본
특이사항 : 대편성 (60인 규모)의 Symphonic band 버전, 소편성 (2~30인 규모)의 Wind Ensemble 버전이 있음
전체평가 : 각 악기의 고유 음색에 어울리지 않는 배치로 인하여 전체적 균형이 불안정해지는 장면들이 있음 (★☆)
편작 : 도널드 R. 헌스버거 (Donald R. Hunsberger)
출판사 : 벨윈 (Belwin-Mills)
연주시간 : 약 9분 46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8년/미국
특이사항 : 헌스버거가 관악합주에 적용하는 특유의 독특한 악기 배치로 오르간의 음향적 효과를 재현해내는 유니크한 편작 작품
전체평가 : 관악합주의 음조 및 기술적 능력을 중심으로 최적의 밸런스를 유지하여 쓰여진 작품 (★★★☆)
편작 : 카즈히로 모리타 (Kazuhiro Morita)
출판사 : 브레인 뮤직 (Brain Music)
연주시간 : 약 9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9년/일본
특이사항 :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의 관현악 편곡 작품에 의한 편작이 아닌 오리지널 오르간 악보를 기반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전일본 취주악 콩쿨에서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연주하는 단체는 대부분 이 편작 작품을 표준 연주로 채용.
전체평가 : 다른 편작 작품들에 비하여 금관의 난이도가 높으며, 풍부한 음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첼레스타와 하프를 추가, 글로켄슈필, 마림바, 비브라폰 등으로 화려함을 더한 전문 연주 악단을 위한 고급 편성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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