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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Aux Champs-Élysées
작곡 Michael Wilshaw
작사 Pierre Delanoe
보컬 Daniele Vidal

'오 샹젤리제'(Aux Champs-Élysées)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배경으로 가사를 써서 노래한 프렌치 팝이다.
1969년 5월에 미국 뉴욕 출신의 가수 '조 다상'(Joe Dassin)에 의해 음원이 소개된 곡은 이후 모로코 태생의 프랑스 가수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이 부른 버전이 전 세계에 전파되어 대히트를 기록, 오늘날 샹젤리제 거리를 상징하는 팝송으로 자리매김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곡명 'Aux Champs Elysees'에는 우리말 곡명의 맨 앞에 쓰인 '오'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감탄사 '오' 대신 영어 'On The'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전치사 'A'와 관사 'Les'가 결합한 'Aux'가 표기되어 있지만 코러스 구간에 등장하는 '오 샹제리제'의 반복되는 인상적인 가사 문구에 의해 국내에 소개되는 곡명은 '오 샹젤리제'로 불리고 있다.

사실 곡은 프랑스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가 배경이 아닌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워털루 거리를 소개하는 '워털루 로드'(Waterloo Road)라는 작품으로 '오 샹젤리제'가 발표되기 일 년 전에 영국에서 먼저 소개되었던 팝송이다.
원곡을 발표한 주인공은 1967년 부터 1969년까지 약 3년 간 영국 켄트주에 위치한 톤브리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사이키델릭 팝 그룹 '제이슨 크레스트'(Jason Crest).

당시 그룹 '제이슨 크레스트'의 프로듀서는 자신의 작곡 역량에 한계를 느끼고 과거 자신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였던 동료 '마이클 윌쇼'(Michael Wilshaw)와 '마이클 안토니 데이간'(Michael Antony Deighan)에게 곡을 부탁한다.
월셔와 데이간에 의해 만들어진 곡 '워털루 로드'는 1968년 2월 28일에 '제이슨 크레스트'의 네 번째 싱글 음원으로 발표되었지만, 그들의 노래는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잊혀 갔다.

한편,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뉴욕 출신의 가수 '조 다상'이 우연히 영국에 머무르며 '제이슨 크레스트'가 노래하는 '워털루 로드'를 접하게 되며 무명의 작품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곡의 선율이 마음에 들었지만, 프랑스가 영국에 패한 '워털루 전투'를 연상케 하는 런던의 워털루 거리를 무대로 쓰인 가사와 곡명을 그대로 프랑스에서 노래 할 수 없었던 '조 다상'은 프랑스 출신의 작사가 '피에르 들라노에'(Pierre Delanoe)에게 원곡 '워털루 로드'의 가사를 대신할 노랫말을 의뢰한다.
'피에르 들라노에'는 원작의 멜로디를 그대로 유지한 채 프랑스어의 가사로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를 묘사하는 가사를 작성하였고, 그렇게 발표된 '조 다상'의 '오 샹젤리제'는 프랑스 전역을 휩쓰는 대히트를 기록, 전세계에 샹송과 더불어 프렌치팝의 이미지를 각인하는 큰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광고CM송을 비롯하여 방송의 다양한 장면에서 배경음악(BGM)으로 쓰이며 대중에게 친숙한 선율로 알려져 있는 '오 샹젤리제'는 2019년 6월에 파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에서 멤버 '정국'(전정국)이 프랑스어로 '오 샹젤리제'를 선보이며 관객들에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연주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편곡 및 지휘 : 나오히로 이와이 (Naohiro Iwai)
출판사 : 야마하 뮤직 퍼블리싱 (YAMAHA MUSIC PUBLISHING)
연주시간 : 약 4분 4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77년/일본
곡 정보 : '나오히로 이와이'의 편곡에 의한 관악합주 편성의 '오 샹젤리제'는 도시바 EMI에서 1977년 5월 5일 발매한 '뉴 사운드 인 브라스' 제5집의 LP앨범 A면 다섯 번째 음원으로 공개되었다.
이 버전은 9년 뒤 1986년에 발매된 '뉴 사운드 인 브라스 베스트 셀렉션' 2집의 여섯 번째 트랙에 다시 한번 소개가 이루어졌다.
모데라토 스윙의 템포에서 가벼운 발걸음을 연상하게 하는 경쾌한 화음으로 '오 샹젤리제'의 매력적인 멜로디를 연주하는 작품이다. 공식 음원에서 D구간 8마디 이후부터 F구간의 장면에서는 반주부와 보컬을 더한 연주가 녹음되어 있다.


연주 : 애드 호크 윈드 오케스트라 (Ad Hoc Wind Orchestra)
지휘 :  Gerhard Sporken
편곡 : 파스칼 데브로예 (Pascal DEVROYE)
출판사 : 하파브라 뮤직 (HAFABRA Music)
연주시간 : 약 2분 30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04년/벨기에
곡 정보 : 2004년에 발매한 '하파브라 뮤직'의 열여덟 번째 관악합주 앨범 작품집 'Fantasy Triptych' 마지막 트랙에 실린 버전이다. 
이지 스윙의 리듬에서 테너 색소폰의 나긋하고 여유로운 음색으로 주제 선율을 제시하며 곡이 시작한다. 코러스에 해당하는 '오 샹젤리제 ~ '를 노래하는 구간에서 원곡에 등장하는 색소폰의 장면을 오보에와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풍미를 더하는 응답의 악상으로 감상의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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