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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Puppet on a String
작사 Bill Martin
작곡 Phil Coulter
보컬 Sandie Shaw

'퍼펫 온 어 스트링'(Puppet on a String, 목각인형)은 아일랜드 출신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필 쿨터(Phil Coulter)가 쓴 곡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곡가 '빌 마틴'(Bill Martin)이 가사를 붙여 완성한 팝송이다.
작품의 공식 음원은 1967년 3월에 '맨발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따르는 영국 출신의 가수 '샌디 쇼'(Sandie Shaw)가 자신의 열세 번째 싱글 앨범으로 음원을 발표하였다.

곡은 같은 해 4월 8일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967'( Eurovision Song Contest 1967)에 영국 대표로 출전하여 1위를 차지한다.
'퍼펫 온 어 스트링'의 우승 기록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역사상 영국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례였으며, 당시 2위와의 점수는 두 배 이상(1위 44점, 2위 22점) 격차가 벌어진 결과였다. 

콘테스트의 우승에 힘입어 영국의 음원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비롯하여 독일과 스위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0개국의 음원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퍼펫 온 어 스트링'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4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보이며 유로비전 참가작 가운데 가장 많은 앨범 판매 실적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유쾌한 서커스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우스꽝스런 리듬에서 출발하는 곡은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한 채 노래로 연결된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I wonder if one day that)으로 시작하는 곡의 가사는 자신을 누군가가 줄을 당기며 조종하는 꼭두각시 목각인형에 비유하며 사랑하는 이성의 마음에 따라 외줄을 타는 듯한 연애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노랫말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장르의 커버 버전으로 소개된 '퍼펫 온 어 스트링'의 음원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커버작품은 이지 리스닝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폴 모리아 악단'(Le Grand Orchestre de Paul Mauriat)이 1987년에 발표한 연주 버전이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생기 있는 리듬감을 바탕으로 기분을 끌어올려주는 현악기의 매끄러운 연주가 돋보이는 '폴 모리아 악단' 특유의 매력이 담긴 버전은 짧은 연주 시간 동안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감의 선율로 꾸며져 있다.


연주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편곡 및 지휘 : 나오히로 이와이 (Naohiro Iwai)
출판사 : 야마하 뮤직 퍼블리싱 (YAMAHA MUSIC PUBLISHING)
연주시간 : 약 3분 32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78년/일본
곡 정보 : 도시바EMI에서 1978년 5월 5일 발매한 '뉴 사운드 인 브라스' 제6집의 LP앨범 A면 다섯 번째 음원으로 음원의 소개가 이루어졌다.
'래틀'(Rattle)과 '슬라이드 휘슬'(Slide Whistle), '우드블록'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타악기를 사용하여 목각인형의 등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의 악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곡은 문을 연다.
일정한 템포에 의해 움직이는 우드 블록의 똑딱 소리를 배경으로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주제 선율을 담당한다.
곡의 중간 휘파람을 묘사하는 휘슬과 뮤트를 사용한 트럼펫의 효과 등으로  풍부한 음악적 질감과 동시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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