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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ARTENIZZA (Spring Overture)
작곡 Piet Swerts
연주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Yoshihiro Kimura


'마르테니차'(MARTENIZZA)는 벨기에 출신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피엣 스베르츠'(Piet Swerts)에 의해 쓰인 곡으로 1994년에 관현악 편성의 버전과 관악합주 편성의 버전의 작품이 각각 발표되었다.

'봄의 서곡'(Spring Overture)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피엣 스베르츠'의 '마르테니차'는 악보의 머릿말을 통해 작곡가 자신의 친구 '이보 스토이코프'(Ivo Stoykov)에게 헌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나무에 매달아놓은 마르테니차 (Martenitsa)

곡명에 쓰인 '마르테니차'는 빨간색과 흰색 끈을 엮어 만든 불가리아의 전통 팔찌와 인형 등의 장식품을 뜻하는 단어 '마르테니차'(Martenitsa)를 가리킨다.

불가리아에서는 매년 3월 1일에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행사 '바바 마르타'(Baba Marta) 절기를 맞는다.
'바바 마르타'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불러온다는 신화 속 인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르타 할머니'는 언제나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날씨를 변하게 한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기분이 좋을 때면 맑고 포근하다가도, 심기가 불편해지면 금세 궂은 날씨를 보이는 할머니의 기분이 마치 변덕이 요란한 3월의 날씨를 닮았다 하여 불가리아 사람들은 '바바 마르타'를 '3월의 할머니'로 부르기도 한다.

'바바 마르타' 절기에는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체스티타 바바 마르타!(Chestita baba Marta!, 축하합니다 바바 마르타!)라는 특유의 인사와 함께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르테니차'를 선물하는 전통 행사를 치른다.
주고 받은 '마르테니차'는 몸에 지니고 지내다가 매년 봄마다 불가리아를 찾는 황새가 날아들 시기에 정원의 나무에 매다는 것으로 행사를 장식한다.

Allegro vivo. 장조 4/4박자. 강력한 악센트와 리듬으로 3월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묘사하는 것으로 곡은 시작한다.
변화무쌍한 악상이 잦아들고 바순을 비롯한 저음악기에 의해 리듬부가 형성되면 높은 음역의 목관 섹션에서 상승에서 하강으로 연결되는 음형을 띈 봄의 기쁨을 상징하는 주제를 제시한다.
트럼펫으로 이어진 주제는 돌림의 형식을 취하는 듯 하다가 다양한 앙상블을 더하며 발전해 나간다. 친숙한 리듬과 곡조를 재료로 하여 봄의 변덕만큼 화려한 장면들을 음악으로 연출하며 전개된다.

'마르테니차'(MARTENIZZA)의 공식 음원은 1994년에 '데 하스케'의 '페스티벌 시리즈' 16집으로 발매된 앨범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의 오트닝 트랙으로 소개되었다.
음원은 '네덜란드 공군 군악대'(Band of the Royal Netherlands Air Force)의 연주와 '얀 데 한'(Jan de Haan)의 지휘에 의해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공식 음원과 함께 완성도 높은 연주로 알려진 음원으로는 '오사카시 음악단'의 연주와 당시 악단의 단장을 역임한 '기무라 요시히로'의 지휘에 의해 세계 최고의 관악합주 작품을 선보인 '뉴 윈드 레퍼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인 1996년도 판의 일곱 번째 트랙의 버전이 명연주 버전으로 손꼽힌다.

'마르테니차'(MARTENIZZA)의 연주 시간은 약 5분 7초.
악보는 1994년에 네덜란드의 '데 하스케'(De Haske)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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