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Make Over - Johan De Meij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 - 요한 데 메이

곡명 Extreme Make Over - Metamorphoses On A Theme By Tchaikovsky
작곡 Johan De Meij
연주 Banda Sinfonica La Artistica Bunol
지휘 Henrie Adams

연주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Johan De Meij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Extreme Make-over)는 '교향곡 1번 반지의 제왕'(Symphony No.1 The Lord of the Rings, 1988년 초연)을 시작으로 다섯 편의 교향곡과 'T본 협주곡'( T-Bone Concerto, 1996년 작), '첼로와 관악합주를 위한 카사노바'(Casanova, 1999년 작) 등의 협주곡 등의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을 발표하여 성공시키며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린 네덜란드 출신의 작곡가 '요한 데 메이'(Johan De Meij)가 작곡한 곡이다.

곡은 '유러피언 브라스 밴드 협회'(European Brass Band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유러피언 브라스 밴드 챔피언십'(European Brass Band Championships)의 '챔피언쉽 부문' 과제곡으로 위촉을 받은 '요한 데 메이'에 의해 2004년 가을에 브라스 밴드 편성의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초연은 이듬해 2005년 4월 29일에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유러피언 브라스 밴드 챔피언십'의 결선에 오른 9개 악단의 공통 과제곡 경연 연주가 공식 초연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2006년에 관악합주 편성의 버전과 2009년에 팡파르 밴드 편성의 버전이 각각 작곡가 자신의 교정에 의해 발표된다.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는 '메타모르포세이스 온 어 테마 바이 차이코프스키'(Metamorphoses On A Theme By 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의 주제에 관한 변형)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전편에 걸쳐 차이코프스키에 의해 작곡된 선율들이 모티브가 되어 꾸며진 곡으로, 그의 작품 가운데 일부를 발췌 변용하여 완성된 곡이다.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1871년에 작곡한 '현악사중주 1번'(String Quartet No. 1 in D, Op. 11) 가운데 친근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잘 알려진 2악장의 주제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를 색소폰 4중주의 앙상블로 제시하며 문을 연다.
'데 메이'가 직접 기록한 악보의 프로그램 노트에 따르면 차이코프스키는 '현악사중주 1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나는 내 생애에서 스스로의 작품에 대해 자랑스러워 한 적이 없지만, 안단테를 듣고 있던 톨스토이의 뺨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것은 1876년 겨울, 모크스바 음악원에서 톨스토이를 위한 특별 콘서트가 열렸을 때의 일이다"

러시아 민요에서 비롯된  '안단테 칸타빌레'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주제는 오보에와 바순이 더해져 확장되고 클라리넷과 비브라폰이 다음에 이어진 악곡의 분위기에 대한 배경을 만들어낸 뒤 바순에 의한 움직임으로 변화가 시작된다.
여러 악기의 울림이 켜켜이 쌓이며 종소리가 울리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팀파니의 연타와 함께 다음의 변화로 연결된다.
여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과 5번,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의 각 주제가 다양한 섹션으로 펼쳐지며 거대한 조화를 만들어 고조된 후 종곡에 이르러 1812년 서곡의 강렬한 악상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막을 내린다.

관악합주 편성의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는 전체적으로 높은 음악적 기술을 요구하는 대편성의 작품이지만, 화려한 마림바 독주와 '호케투스'(hoketus) 기법을 사용한 음정을 가진 10개의 병으로 울림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비롯하여 강렬한 사운드의 색채감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연주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원곡으로 쓰인 브라스 밴드 버전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관악합주 편성의 공식 음원은 네덜란드의 '암스텔 뮤직'(Amstel Music)에서 2007년 1월 1일에 발매한 앨범 '플래닛 어스'(Planet Earth)의 두 번째 트랙에 음원이 실려 공개되었다. 음원은 '부뇰 라 티스티카 심포닉 밴드'(Banda Sinfonica La Artistica Bunol)의 연주와 '헨리 아담스'(Henrie Adams)의 지휘에 의해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이 밖에 작곡가 자신이 직접 지휘에 참여하여 발매된 음원으로는 '오사카시 음악단'(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의 연주에 의해 발매된 앨범 '플래닛 어스'의 수록곡 버전이 있다.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Extreme Make-over)의 연주 시간은 약 16분 30초.
악보는 2007년에 암스텔 뮤직에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