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Ostinati
작곡 Jan Van der Roost
연주 Nagoya University Of Arts Wind Orchestra
지휘 Jan Van Der Roost
'오스티나티'(Ostinati)는 벨기에 출신의 작곡가 '얀 반 데 루스트'(Jan Van der Roost)에 의해 발표된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1년에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센조쿠 학원 음악대학'(Senzoku Gakuen College of Music)의 위촉에 의해 벨기에, 또는 네덜란드에서 친숙한 편성인 팡파르 밴드의 악곡으로 최초 작곡되었다.
초연은 2011년 6월 11일에 위촉 대학 내 마에다 홀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처음 무대에 올려진 후, 같은 해에 벨기에 론더질에서 개최된 작곡 콘테스트 '카렐 베르브루겐 펀드'(Fonds Karel Verbruggen)에 출품되어 전체 1위(작곡상)를 수상하였다.
완성된 작품은 센조쿠 학원 음악대학의 교수 '도미오카 가즈오'(Kazuo Tomioka)와 부교수 '후카이시 소타로'(Sotaro Fukaishi)에게 헌정되었다.
이후 작곡가 본인의 손을 거쳐 새롭게 오케스트레이션이 이루어진 관악합주(Wind Orchestra) 편성의 버전은 이듬해 2012년 6월 8일에 태드 윈드 심포니(Tad Wind Symphony)의 연주와 스즈키 타카요시(Takayoshi Suzuki)의 지휘에 의해 처음 연주되었다.
곡명에 쓰인 단어 '오스티나티'(Ostinati)는 이탈리아어로 '집요하다 또는 고집스러운 반복'의 뜻을 갖고 있다. 이 단어는 '고집 저음'을 비롯하여 완고한 반복 형태를 띄는 악구와 음형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 '오스티나토'(Ostinato)의 어원이기도 하다.
작품은 작곡가의 아이디어에서 얻은 순수한 기악곡으로 음악은 3개의 악장이 약 19분에 걸쳐 카논 진행에서 폴리포닉한 구성까지 멈춤 없이 연주되는 전개로 펼쳐진다.
1악장 Risoluto
반복되는 특징을 가진 팀파니의 강렬한 연타로 시작된다. 금관 섹션과 목관 섹션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팀파니의 파동은 끊임없이 흐른다. 이후 펜타토닉에 의한 선율의 나타나고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오프닝에서 들려준 타악기의 오스티나토가 재현되고 초반의 거친 질감으로 끝맺는다.
2악장 Senza Misura I
알토 색소폰의 독주 카덴차로 문을 열고 이어 색소폰 5중주(Alto 2, Tenor 2, Baritone 1)의 앙상블로 애절한 선율을 연주한다.
긴 호흡의 단조로운 선율의 성격을 가진 주제에서 후반으로 진행되며 장조로 연주되고 점차 악단 전체로 확장되어 마치 파이프 오르간의 폭넓은 울림의 스펙트럼을 떠올리게 하는 장려한 클라이맥스의 순간을 만든다. 이후 다시 본래의 부드러운 단조의 화성으로 돌아가 처음의 주제를 여러 악기의 음색으로 바꾸어 들려준 뒤 조용하고 평온한 종결부로 향한다.
3악장 Allegro Ostinato
타악 앙상블이 4마디의 반복 패턴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지막 악장 알레그로 오스티나토가 시작된다. 이 반복 패턴과 병행하여 몇 개의 선율적 주제적인 기본 모티프가 나타나고 이들은 다양한 조합과 형태로 펼쳐져 작품 전체를 상징하는 오스티나토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오스티나티'(Ostinati)의 연주시간은 약 18분 57초. (출판사 표기)
악보는 2011년에 네덜란드의 '데 하스케'(De Haske Publications)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