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의 오이리안테 주제에 의한 장송곡 - 리하르트 바그너
곡명 Die Trauermusik nach Motiven aus Webers Euryanthe, WWV 73
작곡 Richard Wagner
편곡 Michael Votta
개작 John Boyd
연주 Osaka Shion Wind Orchestra
지휘 Ichiro Saito
고귀한 음악적 언어와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장엄한 작품 '베버의 오이리안테 주제에 의한 장송곡, WWV 73'(Die Trauermusik nach Motiven aus Webers Euryanthe, WWV 73)은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에 의해 1844년에 쓰인 관악합주 편성의 음악이다.
곡은 1826년 6월 5일에 영국 런던에서 생을 마친 독일의 음악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Carl Maria von Weber)의 유해를 독일로 이송하는 횃불 행렬을 위해 작곡되었다.
베버의 유해는 사후 18년 만인 1844년 12월 14일에 영국 런던에서 독일의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슈타트 가톨릭 묘지(Catholic Cemetery in Friedrichstadt)로 옮겨졌다.
바그너는 베버를 음악적으로 추모하기 위해 그가 남긴 오페라 오이리안테의 악곡을 발췌하여 7대의 오보에와 10대의 바순, 그리고 25대의 클라리넷과 14개의 호른을 포함한 75명에 이르는 대편성의 관악합주곡을 작곡했다.
이 작품의 연주를 위해 바그너는 드레스덴 인근의 모든 군악대에 협조를 구했고 베버의 장례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20개의 북이 동반된 대규모 관악단에 의해 연주가 이루어졌다.
베버의 오이리안테 주제에 의한 장송곡'은 오페라 오이리안테 가운데 다음의 3개의 주제에 근거해 작곡되었다.
도입부는 서곡을 편곡한 것으로 오페라에 등장하는 죽은 영혼 엠마에 대한 정신을 그린다.
이후 죽음에 대한 가사로 쓰인 조용한 카바티나 '여기 가까운 봄에'(Hier dicht am Quell)에 사용된 선율을 주요 주제로 사용하여 음악이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다는 오페라의 2막 오프닝에 쓰인 영혼의 음악(Spirit Music)이 인용되었다.
'베버의 오이리안테 주제에 의한 장송곡, WWV 73'(Die Trauermusik nach Motiven aus Webers Euryanthe, WWV 73)의 연주 시간은 약 6분 20초.
작품은 1844년에 바그너에 의해 악보가 최초 공개된 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지휘 교수 '마이클 보타'(Michael Votta)가 현대 악기 편성에 맞춰 편곡한 버전을 1994년에 '존 보이드'(John Boyd)가 개정하여 Ludwig Masters Publications에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