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합주 음악/오리지널

금관과 타악기를 위한 교향곡 (리드 교향곡 1번) - 알프레드 리드 Symphony for Brass & Percussion - Alfred Reed

필돌이1 2023. 1. 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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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Symphony for Brass & Percussion 1. Maestoso - Allegro ma non Troppo
작곡 Alfred Reed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Alfred Reed

2. Largo 

3. Con Moto

웅장한 팡파르와 당당한 행진곡, 긴장감 있는 코랄 등 다채로운 표정의 악상을 들려주는 '금관과 타악기를 위한 교향곡'(Symphony for Brass & Percussion)은 미국의 관악합주 거장 '알프레드 리드'(Alfred Reed)에 의해 작곡된 전 3악장의 작품이다.

곡은 1952년 여름에 완성되어 그 해 12월, 시카고에서 개최된 '전미 대학 관악 지도자 협회'(The College Band Directors National Association)에서 베일러 대학(Baylor University)의 지도 교수 '도널드 어빙 무어'(Donald I. Moore)가 지휘하는 오벌린 심포닉 밴드(Oberlin Symphonic Band)의 연주에 의해 초연이 이루어졌다.

별도의 넘버 표기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리드 교향곡 1번으로 소개되는 이 작품은 195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작곡가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친 리드가 31세에 발표한 그의 초기 대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금관 섹션과 타악기로만 꾸며진 도전적인 앙상블이지만, 표현의 확장성과 울림의 색채감에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들려주는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1악장 마에스토소 -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Maestoso - Allegro ma non Troppo)는 빠르게-느리게 빠르게(A-B-A)의 3부 형식을 띤다. 찬란한 금빛으로 새겨진 인상적 울림의 팡파르 주제로 오프닝을 장식한 후 행진곡 풍의 알레그로 구간을 지나 리드 특유의 악상이 짙게 베인 고요한 코랄의 안단테가 펼쳐진다. 후반은 처음 행진곡 풍의 주제로 돌아와 웅장하게 끝맺는다.

2악장 라르고 (Largo)는 1악장과 대조적인 분위기로 전개된다. 유포니엄과 호른, 그리고 튜바의 앙상블로 시작된 긴 호흡의 서정적 선율은 점차 울림의 두께를 키워나가 트럼펫과 트롬본으로 계승된다. 중간부는 팀파니의 페달 지점을 따라 6성부의 푸카토로 물들어지고 강력하게 고조된 후 원래의 주제로 회귀하여 조용히 끝난다.

3악장 콘 모토 (Con Moto)에서는 라틴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 론도 형식으로 연주된다. 타악기 섹션에서 높낮이가 다른 3대의 탐탐이 전반적인 리듬을 리드하고 여기에 트럼펫과 트롬본의 교섭으로 음역이 높아져 격렬한 분위기로 전반을 장식한다. 이후 고요함 속에서 호른과 트럼펫의 카논이 시작되고 저음 악기에 의해 울림의 영역을 확장해 간다.  종곡에서는 최초의 리듬이 되살아나 짧고 확장된 버전이 장대한 코다를 형성하여 강력한 엔딩으로 곡을 마친다.

금관과 타악기를 위한 교향곡의 명연주 음원에는 1990년에 코세이 퍼블리싱 컴퍼니(Kosei Publishing Co., Ltd.)에서 제작하여 게스트 컨덕터 시리즈 제11집(Guest Conductor Series Vol. 11)으로 공개한 음원이 잘 알려져 있다. 이 음원은 1990년 3월 14일과 15일에 걸쳐 도쿄 후몬관(Fumon Hall)에서 녹음이 실시된 버전으로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하고 작곡가 본인이 직접 지휘봉을 잡아 레코딩이 완성되었다.

'금관과 타악기를 위한 교향곡'(Symphony for Brass & Percussion)의 연주 시간은 약 18분 30초. (전 3악장)
악보는 1962년부터 미국의 알프레드 뮤직 퍼블리싱(Alfred Music Publishing)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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