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합주 음악/오리지널

Poetic Intermezzo - James Barnes 시적 간주곡 - 제임스 번즈

필돌이1 2019. 1.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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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Poetic Intermezzo
작곡 James Barnes
연주 Panda Wind Orchestra
지휘 Kazuki Yamada


'시적간주곡''(Poetic Intermezzo)은 9곡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알바마 서곡'(Alvamar Overture), '애팔래치아 서곡'(Appalatchian Overture) 등 명쾌한 악상이 돋보이는 수많은 관악곡을 작곡한 제임스 반즈의 작품으로 198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있는 노스 힐 고등학교 밴드( North Hills High School Band)와 그 지휘자 워렌 머서(Warren Mercer)의 위촉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차분한 4/4박자의 중간 레벨 난이도 작품이지만 선율과 하모니가 낭만적이어서 중 고등학교의 악단에서 표현에 대한 좋은 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제임스 반즈 (James Charles Barnes, 1949년 9월 ~ )

금관에 의한 장조로 시작한 작품은 따스하고 장엄한 도입부의 마지막 F음을 이어 un poco meno mosso(조금 속도를 줄여서)의 지시로 독주 호른이 내림 나단조의 주요 주제를 연주한다.
이 애수를 띈 생명이 긴 선율과 하모니는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단조의 주제는 목관이 더해지며 점점 밝은 곡조의 분위기로 전환된다.
중간부에서 하프의 반주를 타고 연주되는 오보에 칸티레나(Cantilena) 역시차이코프스키의 악곡을 떠오르게 할 만큼 풍부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전반부의 단조적 선율들은 후반부에서 부드러운 멜로디로 옮겨 절정으로 향하는 듯 하다가 종곡은 다시 조용히 마무리된다.

화려한 음색과 압도적 사운드에 의해 관악합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들과 달리 낭만적 정취와 우아한 서정성이 표현된 곡으로 제목 '시적간주곡'처럼 마치 한 편의 시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느린 템포 설정에서 호른의 솔로가 조용히 흐르고 사라져가는 장면은 제임스 반스의 낭만적 표현을 집대성하여 여기에 모두 담아낸 것 같은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시작에서 마지막 음이 사라질 때까지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강력함과 화려함이 아닌 서정적 소리의 울림에 의해 우리들의 귀를 기울이게 한다.

시적 간주곡(Poetic Intermezzo)의 연주 시간은 약 8분.
악보는 1984년 미국의 Southern Music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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