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합주 음악/오리지널

Lincolnshire Posy - Percy Grainger 링컨셔의 꽃다발 - 퍼시 그레인저

필돌이1 2019. 1.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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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그레인저(Percy Grainger, 1882년 7월 8일 ~ 1961년 2월 20일)

링컨셔의 꽃다발(Lincolnshire Posy)은 미국의 지휘자이자 작곡가 에드윈 프랑코 골드만(Edwin Franko Goldman)이 위촉하여 호주 출신의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Percy Grainger, 1882년 7월 8일 ~ 1961년 2월 20일)가 1937년 초에 완성한 관악합주 모음곡 작품이다.

공식 초연은 1937년 3월 7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개최된 미국 관악 지도자 협회(American Bandmasters Association) 전국 대회에서 밀워키 심포닉 밴드의 연주와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으며, 초연에 앞서 동년 2월 8일 마이애미 고등학교 (Miami High School) 강당에서 마이애미 대학 심포닉 밴드의 연주와 작곡자의 지휘에 의해 3곡이 시연되었다.

곡의 구성은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 지방에서 채보한 6곡의 구전민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5곡은 작곡자 본인이 1905년에서 1906년까지 밀랍관 축음기를 사용하여 채보하였고 1곡은 영국의 민속학자 '루시 브로드우드'(Lucy Broadwood)가 채보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인저는 민요를 수집하며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축적되어 온 노래의 본 모습을 악보에 담아내려 하였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 의해 변화하고 살아있는 음악을 표현하려 했고 그 결과 고의 변박과 성부가 겹치는 장면, 마디 없는 악보 등은 이 작품의 큰 특징이 되었다.

또한 구전으로 이어져온 민요를 보존하여 온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농업으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민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문화로 계승한 그들의 삶에 꽃다발을 전해주고 싶다는 뜻에서 '작지만 생명력 넘치는들에 피는 꽃'이 그들의 정신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링컨셔의 꽃다발(Lincolnshire Posy)을 작품명으로 표기하였다.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Douglas Bostock

1곡 Lisbon (Sailor 's Song)
악보는 "더블린 베이"(Dublin Bay)로 표기.
링컨셔, 히보루도스토우(Hibaldstow)의 딘(Mr. Dean)에의해 수집한 곡이다.
처음부터 두 개의 톤을 사용하여 경쾌한 선율이 교차하는 6/8박자로 연주되며 마음이 아파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가수가 사람들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이야 말로 살아 있다는 것'이라며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는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다.


2곡 Horkstow Grange (The Miser and His Man - a local tragedy)
조화로운 주제를 느리게 반복하며 레가토로 연주한다.
링컨셔의 꽃다발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며, 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레퍼토리로 사용되며 가장 잘 조율된 아름다운 작품으로 간주된다.
이 노래의 가수는 가난과 고난의 인생이지만, 노래는 상냥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의 온화하지만, 당당한 성격을 그린 것 같이 차분하게 속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곡이다.


3곡 Rufford Park Poachers (Poaching Song)
전곡 중 가장 도전적인 악장. 목관에 의해 카논이 시작된다.
중간부에서는 저음에 반음 하강의 동기가 나타나며 극적으로 상승한다.
사냥구역에서의 밀렵을 노래한 곡으로 채집하며 녹음을 한 가수의 자유로운 리듬으로 인해 작곡자는 변화하는 박자와 비정상적인 리듬의 대위법을 적용하였다.
오프닝의 피콜로, 알토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사이의 옥타브에서 캐논으로 출발하여 같은 그룹에 의해 다시 캐논에서 돌아 오지만, 전조가 되어 멜로디가 다시 제시된다.


4곡 The Brisk Young Sailor (who returned to wed his True Love)
쾌활한 스케르초 풍의 음악에서 목관에 의해 주제가 제시되고 변주되어 간다.
활기 넘치는 젊은 선원이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러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로, 쾌활한 스케르초 풍의 음악은 목관에 의해 주제가 제시되고 변주되어 간다.
몇 가지의 어려운 반주 패턴이 이어지며 세 번째 변주에서 오보에와 소프라노 색소폰에 대한 카논이 진행된 뒤, 종곡은 템포가 점진적으로 느려지며 점점 불협화음의 하모니로 끝이 난다.


5곡 Lord Melbourne (War Song)
5곡은 금관과 타악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민요 곡조를 재현하기 위해 첫 번째 섹션의 마디 선을 자르지 않고  5/8, 3/8박과 같은 변화하는 박자에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FreeTime으로 표기된 마디가 없는 구간으로 인해 암보로 연주되기도 하며 지휘자의 해석으로 사인이 정해지기도 한다.


6곡 The Lost Lady Found (Dance Song)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무도곡으로  '첫박자에 체중을 싣고 3박자에서 살짝 위로, 1박자에 발을 가볍게 밟고, 3박자로 걷어차며 시작한다. 3박자에 두 발로 크게 튀는' 이라는 동작이 기록되어 있다.
시작의 주제를 중심으로 파사칼리아(Passacaglia)중의 변주를 거듭하는 빠른 3/4박자의 일반적인 반주 패턴과 멜로디를 지닌 곡으로, in 3보다는 in 1으로 연주된다.
하나의 브리지 구간에 의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모티브가 특징이다.
링컨셔의 꽃다발의 연주시간은 약 15분

악보는 1987년 '프레데릭 펜넬'(Frederick Fennell)에 의한 교정판이 Ludwig Music Publishing에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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