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lendent Glory - Rossano Galante 리스플렌던트 글로리 (눈부신 영광) - 로사노 갈란테
'눈부신 영광'(Resplendent Glory)은 2005년에 미국의 뉴욕에 위치한 '호프스트라 대학교 심포닉 밴드'(Hofstra University Symphonic Band)의 위촉으로 '로사노 갈란테'(Rossano Galante, 1967년 ~ )에 의해 쓰여진 관악합주 작품이다.
초연은 동년 12월 10일 위촉 악단의 연주와 음악감독 '피터 로엘 분쉐프트'(Peter Loel Boonshaft) 박사의 지휘에 의해 초연된 후 지휘자에게 헌정된다.
※ 갈란테는 5년 뒤인 2010년 다시 한 번 동 악단의 위촉을 받아 '초월적 여정'(Transcendent Journey)을 작곡하여 발표하기도 한다.
영화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오프닝, 셋잇단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리듬을 바탕으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선율의 장면, 각 섹션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악절이 모여 큰 동기를 이루고 통일된 주제 안에서 변화되며 확장되는 장면은 미국 영화음악의 대부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갈란테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제리 골드 스미스'에게 영화음악 프로그램에 대하여 공부한 경험이 있으며 이것이 발전하여 작곡가 특유의 화려한 작풍으로 승화된 것이다.
섬세한 오블리가토 위에서 여유롭게 연주되는 주제가 인상적인 전반부와 영웅적이고 웅장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중반부, 힘차게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려 엔딩으로 펼쳐지는 후반부의 구조로 짜여진 '눈부신 영광'(Resplendent Glory)은 작곡가 본인이 영화 스코어에서 서사적 사운드의 영감을 얻는다는 인터뷰의 발언대로 드라마틱한 전개의 흐름으로 곡에 반영되어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된다.
로사노 갈란테 (Rossano Galante, 1967년 ~ )
곡은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부 형식의 구성과 친숙한 선율들로 정리되어 있다.
갈란테가 선보이는 화려한 문구의 악상을 비롯하여 익숙한 듯 편안한 멜로디, 로맨틱한 선율로 채워져 있는 작품이지만, 금관의 높은 음역대 (트럼펫 High D)와 함께 다양한 앙상블로 이루어진 빠른 아티큘레이션에서 일체감을 유지하는 장면은 연주자에게 높은 기술적 연주 수준을 요구한다.
난이도에 어울리는 충분한 연주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작품으로 음악회의 오프닝을 포함하여 다양한 연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곡 풍의 작품이다.
Allegro. 2/2박자. 장조. 곡의 시작과 동시에 작품을 구성하는 주요 주제가 트럼펫에 의해 제시된다.
호른과 목관에 전달된 주제는 앙상블을 이루며 풍부한 조성을 만들어 내며 완급을 조절하여 Tempo Primo로 연결된다. 빠른 템포에서 연주되는 셋잇단음은 목관에 의해 반복되는 음형으로 연주되고 호른이 산발적 대위선법을 사용하여 트럼펫의 주제를 받쳐준다.
목관의 빠른 패시지와 호른의 음색으로 만들어지는 세 개의 화음이 주제 선율과 조화를 이루는 동안 주제 선율은 동기적 발전부를 지나 대위법적으로 돌아오며 영웅적 서사의 섹션을 완성한다.
Meno의 지시와 함께 느린 템포로 변경된 악상에서는 목관과 호른이 흐름을 지배하며 아름다운 주제를 연주한다.
오보와 클라리넷에 의해 인계된 선율은 8분음의 반복적 음형과 플루트의 오블리가토로 연결되며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Driving. 후반부에 진입하며 강한 악섹트를 동반한 연음부로 제시되는 악상은 변박의 경과구를 거치며 조성의 변화 없이 매끄럽게 주제를 재현해내며 클라이막스로 향하여 팡파르의 장면을 만들어 내며 화려한 피날레로 곡을 마친다.
'눈부신 영광'(Resplendent Glory)의 연주시간은 약 5분 40초.
악보는 2007년에 미국의 Associated Music Publishers에서 출판되었으며 'Hal Leonard'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