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steza - Haroldo Lobo / Niltinho 트리스테자(슬픔) - 아롤도 로보 / 니우치뉴
곡명 Tristeza
작곡 Harold Lobo / Niltinho
노래 Andrea Bocelli (Live 2012)
'슬픔'(포르투갈어 Tristeza)는 1965년에 브라질의 작곡가 '아롤도 로보'(Haroldo Lobo, 1910년 ~ 1965년)와 '니우치뉴'(Niltinho Tristeza, 1936년 ~ 2018년 2월)의 공동 작업에 의해 쓰인 작품으로 공식 레코딩은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의 가수 '아리 코도빌'(Ary Cordovil)에 의해 처음 이루어진다.
안타깝게도 '아롤도 로보'는 이 작품의 레코딩 앨범이 발표를 보름 앞두고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이 작품은 이듬해 1966년 '리우 카니발'에서 가장 많이 노래되는 곡으로 '카니발 챔피언'에 오르며 대중의 큰 사랑과 함께 세계에 브라질 음악의 매력을 알린다.
공동 작곡자 '니우치뉴'의 회고에 따르면 'Tristeza'는 당초 1963년에 열리는 '카니발 블록 보타포고 슬라이드 쇼'(carnival block Foliões de Botafogo)를 위해 쓰였으며 초기 작품은 18 소절의 많은 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곡은 '아롤도 로보'에 의해 여러 번 다듬어져 가사를 짧게 하고 몇 구절을 변경한 뒤 1965년에 '니우치뉴'가 합류하여 공동작업에 의해 8 소절로 이루어진 현재의 곡으로 완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라틴 퍼커션의 유쾌한 분위기를 앞세워 펼쳐지는 삼바의 흥이 넘치는 리듬은 축제의 떠들썩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하이 텐션의 리듬을 바탕으로 노래되는 어퍼 멜로디와 작품의 상징과 같이 여겨지는 후렴구의 특징적인 스캣은 마치 슬픔과 우울에 빠진 가라앉은 분위기 마저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듯한 곡처럼 들린다.
하지만 놀랍게도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슬픔의 비애를 이야기 한다.
슬픔이여, 부탁하니 제발 멀리 떠나 주오
울고 있는 내 영혼은 이대로 끝이 난다는 걸 알고 있다네
슬픔이여, 너는 내 마음속에 이미 둥지를 품었지만
괴로움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네
다시 그 즐거웠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네
그리고 다시 노래하고 싶다오
La la la- la~
'슬픔'(Tristeza)은 보사노바/삼바의 손꼽히는 명곡으로 특히 후렴구의 'La la la ~'로 시작하는 합창의 코러스는 곡을 감상하는 모두가 흥얼거리게 하는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 멜로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래가 끝난 뒤에도 귓가에 맴도는 코러스의 흥얼거림이 멈추지 않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곡은 '아리 코도빌의 첫 녹음 이후 1966년 '바덴 파웰(Baden Powell, 1937년 8월 ~ 2000년 9 월)의 기타 연주에 의한 커버를 비롯하여 캐나다의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프랑스의' 폴모리아 악단', 스페인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Julio Iglesias) 등 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에 의해 다루어지며 150회 이상의 커버 앨범이 레코딩 된다.
편곡 Toshio Mashima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관악합주 편성의 편곡 작품으로는 1993년 5월 발매된 '뉴 사운드 인 브라스'(New Sounds in Brass) 21집의 아홉 번째 수록곡으로 '토시오 마시마'(Toshio Mashima)의 편곡 작품이 소개된다.
플루트의 독주에 의한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는 곡은 목관의 하모니와 금관 저음의 주제를 지지하며 차분하게 흐른다.
색소폰에 의해 주제 선율이 반복되는 순간 반전의 화음이 펼쳐지고 라틴 타악기가 더해지며 흥겨운 리듬으로 들어서며 트럼펫이 서주부의 같은 주제를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대조적인 분위기로 이끈다.
경과구를 지나 중간부에서 트롬본솔로 연주가 화려하게 전개되고 이어 악단 전체가 그 유명한 후렴구의 'La la la ~' 문구를 노래한다 '쿠이카'(Cuíca)를 비롯한 라틴 타악기의 리듬 위에서 노래되는 장면은 다시 한번 반복되며 트럼펫의 생기 넘치는 솔로 연주가 함께하여 곡의 흥을 더한다.
'토시오 마시마'(Toshio Mashima)에 의해 쓰인 관악합주 편성 '슬픔'(Tristeza)의 연주시간은 약 5분 10초.
악보는 1993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뉴 사운드 인 브라스 21집'의 음원과 함께 출판되었으며, 2013년 11월에 악보 출판 20주년을 기념하여 야마하 뮤직 미디어 사(Yamaha Music Media Corporation)에서 복각판을 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