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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왓 어 원더풀 월드 - 루이 암스트롱 (굿모닝 베트남)

필돌이1 2019. 7.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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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What A Wonderful World
작곡 Bob Thiele & George David Weiss
음악 Louis Armstrong & His Orchestra


음악 Tony Bennett &  k.d. lang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 - Israel Kamakawiwo'ole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멋진 세계)는 미국의 재즈 트럼페터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1901년 8월 4일 ~ 1971년 7월 6일)이 1967년 8월 16일에 라스베가스에서 녹음하여 그 해 가을에  싱글 앨범으로 발표한 곡이다. 

곡은 '조지 더글라스'(George Douglas : 음악 프로듀서 '밥 티엘'(Bob Thiele)의 예명)에 의해 쓰인 가사를 바탕으로 '조지 데이비드 웨이스(George David Weiss)가 작곡하여 완성되었다.

작품은 1962년에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부르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영화배우 겸 가수 '토니 베넷'(Tony Bennett)에게 최초 제안되었다. 하지만 그가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하게 되며 '왓 어 원더풀 월드'은 66세의 만년 재즈 아티스트 '루이 암스트롱'에 의해 불려지게 된다.

곡의 가사는 아름다운 자연의 멋진 세상을 노래하며 그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과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기의 정경을 묘사하며 희망이 가득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자연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나무와 장미의 붉은색, 푸른 하늘과 흰 구름, 무지개 등의 풍경을 가사에 담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풍부한 색감을 떠올리게 하는 한 편의 시와 같은 구성을 띈다.

멋진 세계를 노래하는 '왓 어 원더풀 월드'는 베트남 전쟁과 인종의 갈등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가사를 작성한 '밥 티엘'은 1965년에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깊숙히 개입한 것에 반대하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이 곡을 썼다고 전해진다.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반전 음악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서 작사가는 곡을 발표할 당시 미국 사회의 시대적 분위기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한다.
1960년대 미국은 흑인 차별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었으며 흑인이 정치 및 사회 이슈를 발언하는 것을 사회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것을 우려한 '밥 티엘'은 '루이 암스트롱'의 신변을 고려하여 완곡한 표현의 가사로 수정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앨범은 1967년에 'ABC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으나, 미국에서 1,000장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에는 실패하고 만다.
'밥 티엘'의 회고록에 따르면 당시 'ABC 레코드'의 대표 '래리 뉴턴'(Larry Newton)은 '밥 티엘'의 프로듀싱 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왓 어 원더풀 월드'의 레코딩을 방해하였지만,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설득으로 겨우 앨범의 발매가 이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곡절 끝에 발매된 앨범은 '래리 뉴턴'이 홍보를 위한 공식적인 프로모션 수행을 배제한 채 의도적으로 부실한 매니지먼트로 일관하여 곡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의 회고록에 기록되어 있다. 

미국에서 인기를 얻지 못한 곡는 아이러니하게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최초 곡을 제안했었던 '토니 베넷' 역시 뒤늦게 이 곡의 매력을 인정하여 1970년에 발매된 자신의  앨범 'Something'에 '왓 어 원더풀 월드'의 커버 음원을 수록하기도 한다.

현악기에 의해 저녁 노을을 닮은 화음이 수 놓이면 이를 배경으로 클래식 기타가 느긋한 템포의 잔잔한 셋잇단음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며 곡은 시작한다.
두 마디의 짧은 도입부에 이어 평온한 미소와 함께 온기있는 중후한 목소리로 66세의 흑인 가수가 노래하는 '멋진 세계'는 마음에 스며드는 가사와 친숙한 선율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곡은 발표된 후로부터 20년이 지난 1987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굿모닝 베트남'(Good Morning, Vietnam)의 클라이막스 장면에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된다.
남베트남의 소박한 전원 풍경과 대비되는 전쟁의 그림자, 그 안에서 일어나는 공습의 피해를 마주한 사람들의 현실을 비추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흐르는 '왓 어 원더풀 월드'의 선율은 극의 하일라이트로 소개되며 영화를  명작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후 '스윙걸즈'(2004년 작), '마다가스카'(2005년 작), '도리를 찾아서'(2016년 작) 등의 영화 삽입곡으로 등장한 곡은 장르를 넘는 명곡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큰 사랑을 받는다.



편곡 Kenji Nakagawa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Naohiro Iwai

편곡 : 사야카 쿠로사와 (Sayaka Kurokawa)
출판사 : 윈즈 스코어 (Winds Score)
연주시간 : 약 4분 1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4년/일본
곡 정보 :  빅밴드 전문 편곡가로 알려진 '사야카 쿠로사와'의 편곡에 의해 일본의 출판사 '윈즈 스코어'의 'JAZZ ARRANGEDMENT'시리즈로 악보가 발표된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이다.
독주 보컬이 등장하지 않는 버전으로 여유 있는 템포와 함께 재즈의 향기를 한껏 머금은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편곡 : 리차드 사우세도 (Richard Saucedo)
출판사 : 헐 레너드 (Hal Leonard)
연주시간 : 약 4분 1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9년/미국
곡 정보 :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Kenny G)가 '루이 암스트롱과' 가상의 섹션을 이루어 '왓 어 원더풀 월드'를 연주하여 화제가 되었던 앨범 '클래식 인 더 키 오브 지'(Classics in the key of G)의 버전을 모티브로 하여 관악합주 편성으로 발표된 버전이다.
미국의 출판사 '헐 레너드'의 'Soloist and Band'시리즈로 출판된 악보는'독주 알토 색소폰과 관악합주'를 위한 곡으로 쓰인 곡이지만, 악단의 형편에 따라 독주 악기 없이 관악합주만으로 연주가 가능하도록 배열되어 있다. 


편곡 : 알란 페르니 (Alan Fernie)
연주 : The Band Of Her Majesty's Royal Marines 
지휘 : Nick Grace
출판사 : 오브라소 출판 (Obrasso Verlag)
연주시간 : 약 4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0년/스위스
곡 정보 : 2010년에 '영국 왕립 해군 군악대'의 연주에 의해 발매된 앨범 'Entertainment On Stage'의 다섯 번째 수록곡으로 소개된 작품이다.
'루이 암스트롱'에 의한 원작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여 관악합주 편성으로 재배열된 작품으로 '독주 트럼펫과 관악합주'를 위한 버전으로 악보는 스위스의 출판사 'Obrasso Verlag'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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