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ology - Eric Osterling 밴돌로지 - 에릭 오스터링
곡명 Bandology
작곡 Eric Osterling
연주 Toke Civic Wind Orchestra
지휘 Hiroyuki Kayo
'밴돌로지'(Bandology)는 1963년에 미국 출신의 작곡가 '에릭 오스터링'(Eric Osterling, 1926년 3월 21일 ~ 2005년 7월 26일)에 의해 발표된 '콘서트 행진곡' 작품이다.
1948년에 '이타카 대학'(Ithaca College)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오스터링은 이후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포틀랜드 공립학교'의 음악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1959년에 '토템 폴'(Totem Pole)을 작곡하여 데뷔한다.
이후 생애 600여 곡의 관악합주 작품을 발표하며 작곡가 겸 편곡가로 20세기 미국의 관악합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기억되는 음악가이다.
음악회의 오프닝에 어울리는 화려한 곡조가 팝 음악의 세련된 감각으로 연주되는 콘서트 행진곡 '밴돌로지'(Bandology)는 대중에게 친숙한 멜로디의 곡을 쓰는 것으로 미국 관악합주 계의 '멜로디 메이커'라는 수식을 얻은 '오스터링'의 작품 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꼽히는 그의 대표작이다.
Lively March tempo. 2/2박자. 생기가 가득한 행진곡 템포에 의해 문을 여는 곡은 고음역 앙상블의 멜로디와 중저음의 하모니가 옥타브를 넘나들며 절묘한 교섭의 장면을 이루는 동기를 만들어내는 장면과 함께 반음씩 상승하는 전개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때 첫머리부터 제시된 리듬 문구는 곡의 전반에 걸쳐 등장하며 악곡의 통일감 있는 구성을 만들어낸다.
전반부에 진입한 곡은 서주부의 첫머리부터 사용된 리듬을 사용하여 축제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연상케하는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주제를 펼쳐보인다.
중반부에서는 중저음 섹션에서 기분 좋은 선율이 등장하고 코넷의 뮤트 연주를 포함한 금관 섹션에서 스타카토 효과를 주어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이끌어낸다.
중반부의 주제는 전체 악단으로 확장되고 브라스와 타악기의 강력한 브릿지 구간을 거쳐 종결부로 이어지며 화려한 색감이 빛나는 축제의 피날레로 향한다.
'밴돌로지'(Bandology)의 연주 시간은 약 3분.
악보는 1963년에 미국의 출판사 '칼 피셔'(Carl Fischer)에서 최초의 출판이 이루어졌으며, '헐 레너드'(Hal Leonard)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후 32년이 지난 1995년에는 곡의 난이도를 낮춘 버전이 작곡가 본인에 의한 편곡으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