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berty Bell - John Philip Sousa 행진곡 리버티 벨 - 존 필립 수자
곡명 Liberty Bell
작곡 John Philip Sousa
연주 'The President's Own' United States Marine Band
지휘 John R. Bourgeois
연주 United States Marine Band
연주 Philip Jones Brass Ensemble
지휘 Elgar Howarth
행진곡 '리버티 벨'(The Liberty Bell)은 미국의 행진곡의 왕으로 불리는 작곡가 '존 필립 수자'(John Philip Sousa)에 의해 1893년 발표된 작품이다.
곡이 쓰인 배경은 1893년에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로 알려진 '프란시스 윌슨'(Francis Wilson)의 의뢰에 따라 수자가 오페레타 '악마의 대리인'(The Devil's Deputy)의 작곡에 착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악곡이 완성될 무렵 수자는 1,500달러의 작곡료를 청구하지만, 곡을 의뢰한 윌슨 측은 수자의 청구 금액에 2/3인 1,000달러를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한다.
하지만 결국 500달러의 차이는 조율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오페레타 '악마의 대리인'은 오늘날까지 미완의 작품으로 남게 된다.
행진곡 '리버티 벨'은 오페레타 '악마의 대리인'의 음악 가운데 포함되어 있던 작품으로, 수자가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리버티 벨'(The Liberty Bell, 일명 자유의 종)에서 영감을 얻어 곡명이 유래되었다.
'존 필립 수자' 본인이 집필한 자전적 회고록 'Marching Along'에 따르면 공연을 위해 시카고에 머무르던 수자와 매니저 '조지 프레데릭 힌턴'(George Frederick Hinton)은 '아메리카'라고 쓰인 대형 막에 '리버티 벨' 자유의 종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광경을 보고 '힌턴'이 수자에게 '리버티 벨'이 새로운 행진곡의 타이틀에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처음 제안을 하였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로, 다음날 수자의 아내로부터 온 편지에는 자신의 아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자유의 종'의 귀환을 축하하는 퍼레이드에 참가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버티 벨'과 관련하여 연속된 상황으로 새로운 행진곡으로 발표하는 작품의 곡명을 '리버티 벨'로 명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행진곡 '리버티 벨'의 트리오 구간은 멜로디에 종소리를 넣어 연주하는 악단이 있을 만큼 곡명과 음악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구간의 선율은 '수자 밴드'(Sousa Band)의 첫 번째 소프라노였던 '마르셀라 린드'(Marcella Lindh)가 악단과 함께 연주 투어를 순회하던 중 휘파람을 부는 것을 수자가 듣고 자신의 새로운 행진곡에 멜로디를 사용할 것을 양해를 구하여 곡조가 쓰였다고 전해진다.
워싱턴 포스트 행진곡과 같이 6/8박자의 곡으로 쓰인 곡은 전체 악단에 의해 하행으로 진행되는 짧은 전주에 이어 곧바로 첫 번째 주제로 연결되는 것으로 곡은 전개된다.
리듬이 강조된 제1주제와 제2주제가 차례로 이어지고 부드러운 선율의 트리오로 연결된다.
행진곡 '리버티 벨'은 수자의 보편적인 행진곡 형식을 따르는 작품이지만, 제1주제와 제2주제에 비하여 트리오의 비중이 더 많이 할애되어 있는 특징을 띄고 있다.
이 작품은 수자에게 작곡가로서 실질적인 재정적 보상을 제공한 최초의 행진곡이었다.
1894년에 19세기 미국의 악보 전문 출판사 '존 처치 컴퍼니'(John Church Company)에서 최초 출판된 악보는 미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독주 피아노를 시작으로 피아노 듀엣, 관현악, 기타와 만돌린 등의 편곡 버전이 발행, 이후 7년 동안 약 40,000달러의 악보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