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합주 음악/팝・재즈・뮤지컬

Caravan - Duke Ellington & Juan Tizol 캐러밴 - 듀크 엘링턴 & 후안 티졸

필돌이1 2020. 1. 4. 08:46
반응형


곡명 Caravan
작곡 Duke Ellington & Juan Tizol
음악 Quincy Jones


작사 Irving Harold Mills
보컬 Ella Fitzgerald
연주 Duke Ellington and His Orchestra


쿠바를 중심으로 한 중앙 아메리카 민속 무곡 음악과 아프리카 전통의 색이 결합하여 파생된 '아프로 큐반 재즈'(Afro-Cuban jazz) 스타일을 재즈와 접목하여 완성된 최초의 곡 '캐러밴'(Caravan)은 20세기 빅밴드의 거장으로 소개되는 미국의 재즈 아티스트 '듀크 엘링턴'(Edward Kennedy Duke Ellington)과 그가 이끄는 '엘링턴 오케스트라'의 트롬본 주자로 오랜 시간 경력을 쌓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재즈 뮤지션 '후안 티졸'(Juan Tizol)에 의해 작곡되어 1935년에 발표된 재즈 넘버이다.

곡명에 쓰인 '캐러밴'(Caravan)은 상인들이 무리지어 낙타에 짐을 싣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음악 또한 어딘지 모를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는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에스닉한 분위기의 매력을 드러낸 명곡이다.

듀크와 함께 곡을 완성한 트롬본 연주자 '후안 티졸'의 영향으로 곳곳에 트롬본의 강도 높은 사운드를 엿볼 수 있기도 한 '캐러밴'은 20세기 초 미국의 재즈를 이끌었던 스윙 음악과는 약간 결이 다른 색감의 톤을 내세워 큰 인상을 남기며 '아프로 큐반 재즈'의 유행에 선구자 역할을 한다.

음악적 구성 또한 기존의 빅밴드와 스윙 재즈에서 흔히 쓰이지 않던  음계를 사용하여 멜로디가 진행된다. 리듬의 사용에 있어서는 4비트에 어울리지 않는 재즈 라틴 스트레이트 비트의 배경으로 전개되는 주제 선율이 등장하고 피아노와 클라리넷 등이 펼치는 독주 악기의 재즈 애드리브 구간에서는 이와 대조적인 스윙 비트가 격렬하게 전개되며 인상적인 그루브를 만들어 낸다.

'듀크 엘링턴'이 남긴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캐러밴'(Caravan)은 빅밴드의 명곡으로 이름을 올리며 오늘날까지 전세계 수많은 악단에 의해 다루어지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1926년부터 1939년까지 엘링턴과 그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재즈 아티스트 프로모터 '어빙 밀스'(Irving Harold Mills)에 의해 가사가 붙여진 보컬 버전의 곡이 소개되기도 한다.

'캐러밴'은 1936년에 '바니 비가드'와 그의 악단 '재즈오페터스'(Barney Bigard and His Jazzopaters), 그리고 곡을 쓴 엘링턴과 '후안 티졸'이 연주자로 함께 참여하여 첫 번째 공식 음원이 제작되었다. 

곡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년이 지난 1957년에 재즈 보컬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가 엘링턴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여 발표한 앨범 'Ella Fitzgerald Sings the Duke Ellington Song Book'의 네 번째 트랙에 실린 보컬 버전의 음원이 미국 전역에서 크게 히트하여 '캐러밴'은 '아프로 큐반 재즈' 넘버의 부동의 지위를 차지한게 된다.

이후 '냇 킹 콜'의 매력적인 보컬 커버 음원을 비롯하여 담백한 명연주가 돋보이는 '케니 드류 트리오'(Kenny Drew Trio, 1556년 녹음)의 버전,  '퀸시 존스'의 개성과 감각이 녹아든 새로운 편곡에 의해 완성된 빅밴드 버전(The Great Wide World of Quincy Jones, 1959년 발표 앨범) 등 수많은 커버 버전들이 '캐러밴' 명곡으로 빛나게 하고 있다.



연주 : 재팬 에어 셀프 디펜스 포스 센트럴 밴드 (Japan Air Self Defence Force Central Band)
지휘 및 편곡 : 토시오 마시마 (Toshio Mashima)
출판사 : 로켓 뮤직 (Rocket Music )
연주시간 : 약 5분 3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0년/일본
곡 정보 : 관악합주계의 거장 '토시오 마시마'의 편곡에 의해 완성된 곡으로, 캐러밴의 상징적인 주제 선율이 더블 템포의 스윙 비트와 교차하면서 다이내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작품이다.
압도적인 힘이 느껴지는 강렬한 인상의 아프로 큐반 리듬으로 시작하는 음악은 플린져 뮤트를 사용하여 정글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장면과 동시에 에스닉 풍의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모아 음율을 만들어 내는 듯한 특색을 드러러낸 주제 선율을 연줓한다. 중간부에는 트럼펫과 소프라노 색소폰, 드럼 세트의 독주 애드리브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토시오 마시마'의 편곡으로 공개된 '캐러밴'은 킹레코드에서 2010년 5월 12일에 발매한 '골드팝' 시리즈 2집 앨범의 오프닝 넘버로 발매되었다. 악보는 일본의 로켓 뮤직에서 'GP-12'로 출판되었다.



연주 : 바덴뷔르템베르크 경찰음악대 (Polizeimusikkorps Baden-Württemberg)
지휘 : 토니 숄 (Toni Scholl)
편곡 : 크리스토프 월터 (Christoph Walter)
출판사 : 오브라소 출판 (Obrasso-Verlag)
연주시간 : 약 2분 10초 (출판사 표기)
출판국가 : 스위스
곡 정보 : 스위스 출신의 작곡가 '크리스토프 월터'에 의해 관악합주 버전으로 만들어진 '캐러밴'(Caravan)의 편곡 작품으로, 트럼펫의 짧은 카덴차로 시작하여 삼바와 스윙 리듬이 교차하며 전개되는 곡이다. 음원은 '오브라소 레코드'(Obrasso Records)에서 2008년에 발매한 앨범 '땡큐 포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의 다섯 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소개되었다.


연주 :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편곡 및 지휘 : 나오히로 이와이 (Naohiro Iwai)
출판사 : 야마하 뮤직 퍼블리싱 (YAMAHA MUSIC PUBLISHING) / 드 하스케(De Haske)
연주시간 : 약 4분 1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78년/일본 - 1999년/네덜란드
곡 정보 : 관악합주 편성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캐러밴' 버전이다. 도시바 EMI에서 1978년 5월 5일에 발매한 '뉴 사운드 인 브라스' 제6집 LP앨범 B면의 두 번째 트랙으로 음원이 공개된 작품으로, 나오히로 이와이의 편곡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악보는 1978년과 1999년에 각각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