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Cavalry Overture - Franz von Suppe 경기병 서곡 - 프란츠 폰 주페
곡명 Light Cavalry Overture
작곡 Franz von Suppe
연주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Herbert Von Karajan
연주 Dresden Staatskapelle
지휘 Otmar Suitner
경쾌한 리듬과 친근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클래식 음악의 입문곡으로 유명한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 1819년 4월 18일 ~ 1895년 5월 21일)에 의해 쓰인 오페레타 '경기병'에서 연주되는 그의 대표작이다.
전 생애에 걸쳐 약 30편의 오페레타를 비롯하여 180여 곡의 발레 음악과 극음악을 남긴 '프란츠 폰 주페'는 1819년에 이탈리아의 유명 오페라 작곡가 '도니제티'의 가문을 이어받은 어머니와 벨기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탈리아 각지에서 공부하며 음악에 재능을 발휘한 그는 비엔나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악장을 역임하던 중에 1858년 어느 날 오페레타의 창시자로 알려진 동갑내기 작곡가 '오펜바흐'를 소개받는다.
'오펜바흐'의 음악에 자극을 받은 '주페'는 비엔나 왈츠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서법의 성악을 사용하여 유려하고 우아한 오페레타를 작곡한다. 이후 그는 파리의 오페레타를 대표하는 '오펜바흐'에 함께 19세기 유럽에 오페레타의 인기를 일으키며 '비엔나 오페레타의 아버지'라는 수식으로 불리게 된다.
1866년에 초연이 이루어진 전3막 구성의 오페레타 '경기병'(Leichte Kavallerie)은 18세기 중반 남부 독일을 무대로 군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희가극이다.
작품 전반에 걸쳐 차르다시가 곳곳에 담긴 화려한 음악적 특징을 갖고 있지만 전체 악보의 유실로 오페레타 자체는 현대에서는 거의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페레타의 주요 선율을 이용하여 구성된 서곡은 지금까지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연주되고 있다. 특히 서곡의 첫 팡파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선율로 알려져 있다.
곡은 트럼펫의 팡파르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출발한다. 금관의 장중한 서주를 지나 현의 애수 띈 선율과 경쾌한 기마병의 행진이 펼쳐진다. 밝고 화려한 행진곡 풍의 악상에서 어딘가 모를 쓸쓸한 분위기의 클라리넷 독주에 이어 나타나는 느긋한 현악 섹션의 선율은 전투 중에 숨을 거둔 전우의 애도를 묘사한다. 다시 기마병의 행진으로 후반부에 접어든 곡은 오프닝에서 들려주었던 금관의 팡파르를 재현한 후 용감하게 막을 내린다.
'경기병 서곡'은 왈츠는 아니지만 '비엔나 오페레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소개되며 1997년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를 시작으로 2013년에 '프란츠 벨저-뫼스트'(Franz Welser-Möst) 그리고 2020년 '안드리스 넬슨스'(Andris Nelsons)의 지휘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 레퍼토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명연주 음반으로는 1969년 8월에 드레스덴의 루카교회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지휘자 '오트마르 스위트너'(Otmar Suitner)가 지휘봉을 잡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Dresden Staatskapelle)의 연주로 녹음된 음원이 대표적인 명연주로 소개된다.
이 버전은 당시 레코딩 기술의 한계로 녹음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진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생생하게 음 하나하나가 리드미컬하게 연주되어 주페 특유의 명랑한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 있는 명연으로 꼽히는 음원이다.
이밖에도 카라얀과 베를린 필의 강력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의 연주와 '게오르그 솔티'와 빈 필의 샤프하고 다이내믹한 음원도 명연으로 손꼽힌다.
편작 Wil van der Beek
연주 Johan Willem Friso Military Band
지휘 Arnold Span
관악합주 편성에 의한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은 네덜란드 출신의 베테랑 편곡자 '윌 반 데 베이크'의 편작에 의해 2002년에 출판된 악보가 있다.
원조 가장조(A-Dur)에서 내림나장조(B-Dur)로 음조가 바뀌어 편작된 이 버전의 음원은 2008년에 '데 하스케 레코드'(De Haske Records)에서 제작한 '그레이트 클래식 시리즈 제12집'(The Great Classics 12) 앨범 '콘서트 밴드를 위한 클래식 오버추어'(Classical Overtures for Concert Band)의 오프닝넘버(1번 트랙)로 공개되었다.
악보는 2003년에 '데 하스케 퍼블리싱'의 '그레이트 클래식'(DeHaske The Great Classics) 시리즈로 출판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