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Symphonic Movement - Vaclav Nelhybel 두 개의 심포닉 무브먼트 - 바츨라프 넬리벨

곡명 Two Symphonic Movement - 1st Movement. Marcato
작곡 Vaclav Nelhybel 
연주 Siena Wind Orchestra
지휘 Yutaka Sado

2nd Movement. Allegro impetuoso


'두 개의 심포닉 무브먼트'(Two Symphonic Movement)는 체코 출신의 미국 작곡가 '바츨라프 넬리벨'(Vaclav Nelhybel)에 의해 1969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곡은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윈드 심포니'(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Wind Symphony)의 위촉에 의해 쓰였다.

넬리벨은 자신만의 감각으로 전통적인 작곡 기법과 현대 음악 기법을 적절하게 융합하여 강렬한 독창성을 지닌 음악을 완성하였고, 최초 발표 당시에는 '관악합주를 위한 두 개의 심포닉 무브먼트'(Two Symphonic Movement for Band)의 곡명으로 작품을 공개하였다.

음악은 2개의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 모티브는 D(레), A(라), F(파), Bb(시♭)으로 구성된 4개의 음형으로 쓰인 곡은 작곡가는 특유의 날카롭고 예리한 음색과 압도적인 울림,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리듬으로 작품을 완성하였다.

1악장 Marcato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Frederick Fennell
서주부는 금관의 중후한 울림으로 화음이 두껍게 쌓여가는 가운데 전곡의 기본 동기로 연주되는 D-A-F-Bb의 고집 저음이 글로켄슈필의 8분음 반복으로 전개된다.
중저음부에서 시작하여 고음부로 화음이 겹쳐져 고조된 음악은 말렛의 8음도 16분음으로 빨라져 전체 악단으로 확장된 후 순식간에 멈춘다.
목관악기의 독주들이 서로 집요하게 얽히다가 알토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의 이중주가 펼쳐지면 말렛이 히스테릭한 16분음으로 기본 동기를 연주한다.
호른의 울림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이 이루어지고 여러 목관악기의 독주가 서로 집요하게 얽히는 구간으로 연결된다.
코랄 풍의 악상에서 겹겹을 이루는 금관의 화음이 단숨에 두터워져 폭발하고 난 후 조용하게 엔딩을 맞는다.

2악장 Allegro impetuoso
팀파니의 강력한 연타와 금관 섹션의 기본 동기 움직임으로 시작된다.
1악장과는 대조적인 속도감으로 전개되는 2악장은 정열적인 기세의 리듬을 배경으로 엄청난 에너지의 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다층적인 울림을 형성한다.

'두 개의 심포닉 무브먼트'의 대표 음원으로는 미국의 거장 '프레데릭 펜넬'(Frederick Fennell)이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Tokyo Kosei Wind Orchestra)와 협업하여 제작한 '그레이트 윈드 컴포져스 시리즈'(Great Wind Composers Series)로 소개된 음원이 있다.

이 버전은 1996년 12월에 녹음하여 이듬해 1997년 4월 26일에 발매한 앨범 '부활의 신포니아 - 뮤직 오브 바츨라프 넬리벨'(Sinfonia Resurrectionis - Music of Vaclav Nelhybe)에 실려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2012년 8월에 '유타카 사도'(Yutaka Sado)가 이끄는 '시에나 윈드 오케스트라'(Siena Wind Orchestra)의 연주에 의해 레코딩되어 '에이벡스 엔터테인번트'(AVEX ENTERTAINMENT INC)에서 발매한 앨범 '타커스'(TARKUS)의 수록곡으로 실린 음원도 강렬한 입체감의 명연으로 꼽히는 버전이다.

'두 개의 심포닉 무브먼트'(Two Symphonic Movement)의 연주 시간은 약 14분 30초. (전 2악장)
악보는 1970년에 '프랑코 콜롬보'(Franco Colombo, Inc.)에서 최초 출판된 후 절판되었다가 최근 여러 나라의 출판사에서 복각판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