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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At Kitty O'Shea's
작곡 Johan de Meij
연주 Banda Sinfónica del Conservatorio Superior de Música del Principado de Asturias
지휘 Johan de Meij 

곡의 전반에 걸쳐 아일랜드 풍의 친숙한 선율이 흐르는 '엣 키티 오셔스'(At Kitty O'Shea's)는 네덜란드 출신의 작곡가 '요한 데 메이'(Johan De Meij)에 의해  2010년에 발표된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이다.

곡을 쓴 '요한 데 메이'는 '교향곡 1번 반지의 제왕'((Symphony No.1 The Lord of the Rings, 1989년 발표)을 시작으로 '첼로와 관악합주를 위한 카사노바'(Casanova, 1999년 작), '익스트림 메이크 오버'(Extreme Make-over, 2004년 발표) 등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작곡가로 현재는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곡가와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곡명에 쓰인 '엣 키티 오셔스'는 시카고의 '힐튼 & 타워 호텔'에 위치한 아이리쉬 펍 '키티 오셔스'(Kitty O'Shea's)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곳은 '미드 웨스트 밴드 & 오케스트라 클리닉'(Midwest Band & Orchestra Clinic)의 참가자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오랜시간 동안 사랑받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1989년에 '교향곡 1번 반지의 제왕'의 '새들러 국제 관악작곡상' 수상을 계기로 미드 웨스트 클리닉에 처음 참가한 '메이'는 이후 매년 '키티 오셔스'를 찾았으며, 여기서 아일랜드 출신의 지휘자 '맥스 맥키'(Max McKee)와 친구가 된다.

맥키는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의 민속 음악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써 볼 것을 '메이'에게 권유하고 '아메리칸 밴드 칼리지'(American Band College)를 통해 정식으로 작품을 위촉한다. 

위촉을 수락하고 뉴욕 맨하탄으로 돌아와 작곡에 착수한 '메이'는 동네에서 우연히 '리버 댄스'(Riverdance)의 작곡가이자, 아일랜드 음악에 조예가 깊은 '빌 웰런'(Bill Whelan)을 만나 그의 조언과 도움으로 곡을 완성, 곡명에는 맥키와 처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아이리쉬 펍 '키티 오셔스'를 그대로 사용한다.

'관악합주를 위한 아일랜드 민요 모음곡'(Irish Folk Song Suite for Wind Orchestra)이라는 부제가 붙어 발표된 '엣 키티 오셔스'는 2010년 6월 26일에 오리건주 메드포드에서 개최된 콘서트에서 '아메리칸 밴드 칼리지 샘 휴스턴 주립대학'(American Band College of Sam Houston State University)의 연주와 작곡가 자신의 지휘에 의해 초연이 이루어졌다.


'엣 키티 오셔스'의 공식 음원은 2011년 12월 28일에 '암스텔 클래식'(Amstel Classics)에서 발매한 앨범 '클라우드 팩토리'(Cloud Factory)의 엔딩 타이틀 (다섯 번째 트랙)로 음원이 공개되었다.
앨범은 2011년 2월 19일에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아스투리아스 펠리페 왕세자 극장에서 있었던 콘서트 실황을 녹음하여 제작된 것으로, 공연은 '아스투리아스 자치주 고등 음악원 관악합주단'(Banda Sinfónica del Conservatorio Superior de Música del Principado de Asturias)이 연주를 담당, '요한 데 메이'가 객원 지휘자로 참여하여 완성되었다.
음원에는 미세한 실수가 들리지만, 첼로를 포함한 스페인식 관악합주 편성과 약 100여명의 대규모 악단이 만들어내는 실황 특유의 생동감과 중후한 울림이 매력적인 연주로 소개된다.

'엣 키티 오셔스'(At Kitty O'Shea's)의 연주 시간은 약 16분 15초. (출판사 표기)
악보는 2010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텔 뮤직'(Amstel Music)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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