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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Coronation March 
작곡 Giacomo Meyerbeer
연주 Johan Willem Friso Military Band
편곡 및 지휘 Wil van der Beek

'대관식 행진곡'(Coronation March)은 작곡가 '자코모 마이어베어'(Giacomo Meyerbeer, 1791년 9월 5일 ~ 1864년 5월 2일)의 그랜드 오페라 '예언자'(Le prophète)에 등장하는 작품이다.


곡을 쓴 '자코모 마이어베어'는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 양식'의 확립에 역할을 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의 화성학과 이탈리아의 선율, 프랑스의 리듬이 조화가 이루는 관현악법으로 '그랜드 오페라 양식'을 유행시켰으나 조국 독일의 반유대인적 정책으로 슈만과 바그너 등의 작곡가들에게 질투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자코모 마이어베어'가 세상을 떠난 후 그가 남긴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무대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다양한 예술을 통합하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려 했던 마이어베어의 시도가 조금씩 재평가되었다.


1849년 4월 16일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이 이루어진 5막의 그랜드 오페라 '예언자'(Le prophète)는 그가 남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손꼽힌다.


오페라는 16세기 네덜란드의 오베르탈 성과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시 젊은 청년이 혼인을 하기 위해서는 마을을 다스리는 백작의 승인이 필요했다. 주인공 '장'의 약혼녀 '베르트'는 혼인을 승인받기 위해 '장'의 어머니 '피데'와 함께  '오베르탈 백작'에게 향한다. '베르테'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백작은 '피데'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베르테'를 요구한다. 이 사실을 알아버리고 절망한 '장'에게 세 명의 재세례교도인이 등장하며 극이 전개된다.


오페라 '예언자'의 악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음악은 4막 중 주인공 '장'의 대관식에서 울려퍼지는 '대관식 행진곡'으로 '자코모 마이어베어'의 뛰어난 관현악 편곡과 효과적인 표현 기술이 충분하게 나타나 있다.

 

관악합주 편성의 '대관식 행진곡'은 네덜란드 출신의 편곡자 겸 지휘자 '윌 반 데 베이크'(Wil van der Beek)에 의한 편작 버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윌 반 데 베이크'는 클래식 악곡을 전문적으로 다루어 편작하는 베테랑 편곡가로 관악합주의 특성을 살린 최적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하다.


이 버전의 음원은 2001년에 '데 하스케'의 '그레이트 클래식 시리즈'(The Great Classics)로 제작된 앨범 '심포닉 마치'(Symphonic Marches )의 여덟 번째 수록곡으로 소개되었다.  


음원은 편작을 맡은 '윌 반 데 베이크'가 직접 지휘봉을 잡아 '네덜란드 왕립 육군 요한 빌렘 프리소 군악대'와 호흡을 맞춰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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