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곡명 A Savannah Symphony - I. Yamacraw Bluff, February 12th, 1733
작곡 Philip Sparke
연주 The Concert Band of the German Armed Forces
지휘 Lt.-Col. Walter Ratzek

II. The Cotton Gin

III. A City Born and Reborn


스네어 드럼과 피콜로 연주에 의한 밴드의 오프 스테이지 행진 등장을 비롯하여 타악기로 만들어 내는 목화 솜틀 기계 소리의 묘사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서배너 심포니'(A Savannah Symphony, 전 3악장)는 영국의 작곡가 '필립 스파크'(Philip Sparke)가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Earth, Water, Sun, Wind Symphony No. 1, 1999년작)을 발표한 지 11년 만인 2010년에 공개한 그의 두 번째 교향곡이다.

곡은 스파크가 미국 최초의 계획 도시로 알려진 조지아주 서배너를 방문하여 그 역사와 전통, 건축물들을 감상하고 얻은 영감으로 쓰인 작품이다.

교향곡 2번 '서배너 심포니'는 작곡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작풍에서 벗어나 스파크의 내면에서 베어 나오는 철학적 묘사로 쓰인 밀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초연은 2010년 11월 30일에 스파크가 직접 지휘봉을 잡아 무대에 올려졌다.

1악장 1733년 2월 12일 야마크로 블러프 (Yamacraw Bluff, February 12th, 1733)
고전 풍의 맛이 느껴지는 1악장은 1732년 11월 17일에 '제임스 에드워드 오글소프' 장군과 114명의 영국인들이 호위함 '앤'(frigate Anne)을 타고 서배너를 개척하기 위해 항해를 떠나 이듬해 1733년 2월 12일에 야마크로 블러프에 상륙한 모습을 그린다. 상륙 후에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정착촌에서 원주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도시 개척자들의 모습이 묘사되는 악장이다.

2악장 코튼 진 (The Cotton Gin)
독립 전쟁이 종전을 선언한 후 1793년 서배너에서 발명된 목화 솜틀 기계의 등장으로 면화 생산은 급속히 확대했다. 반면 흑인 노예들의 생활은 더욱 단조로움이 강조된다. 2악장은 자유를 원하는 노예들의 마음이 담긴 흑인영가 '스틸 어웨이'의 선율과 목화 솜틀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교차되여 흐른다.

3악장 새롭게 다시 태어난 도시 (A City Born and Reborn)
3악장은 도시를 이루는 건축물의 영광을 상징하는 악장이다. 서배너는 1820년에 도시 전체를 덮친 화재 이후에 19세기 양식의 훌륭한 건축물들이 새롭게 지어진다. 곡의 중반부에는 남북 전쟁을 상징하는 '조지아 행진곡'(Marching Through Georgia, 찬송가350장 우리들의 싸울 것은)의 주제가 난입하여 남북전쟁 당시 보호된 건축물의 축복을 그린다. 종곡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평화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배너 심포니'의 공식 음원은 2011년에 네덜란드의 '데 하스케 레코드'(De Haske Records)에서 제작한 '그레이트 퍼포먼스 시리즈 제34집'(Great Performances Vol. 34)으로 발매된 앨범 'A Savannah Symphony'의 타이틀 넘버로 공개되었다.

'서배너 심포니'(A Savannah Symphony)의 연주 시간은 약 20분. (전 3악장)
악보는 2011년에 영국의 '앵글로 뮤직'(Anglo Music Press)의 '엘리트 시리즈'(Elite Series)로 출판되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