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The Divine Comedy - 1. The Inferno
작곡 Robert W. Smith
연주 George Mason University Wind Ensemble
지휘 Anthony Maiello
2. Purgatorio
3. The Ascension
4. Paradiso
미국의 작곡가 '로버트 W. 스미스'(Robert W. Smith)의 첫 번째 교향곡 '디바인 코미디'(The Divine Comedy)는 1994년에 시작하여 1997년에 걸쳐 발표된 전 4악장의 작품이다.
곡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조지 메이슨대학교 윈드 앙상블'(George Mason University Wind Ensemble)과 같은 주에 위치한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 밴드'(James Madison University Band)의 위촉에 의해 작곡되었다.
따라서 완성된 작품의 1, 2악장은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 밴드'의 연주와 음악감독 '패트릭 루니'(Patrick Rooney) 교수가 지휘를 담당, 3, 4악장은 '조지 메이슨대학교 윈드 앙상블'과 지도교수 '앤서니 마이엘로'(Anthony Maiello)의 지휘로 초연이 이루어진 후 각각 초연 무대를 장식한 악단과 지휘자에게 헌정되었다.
음악은 13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가 중세 가톨릭에 자신의 사상을 더하여 쓴 고전 문학 '신곡'(The Divine Comedy)을 주제로 하여 '지옥'(The Inferno)을 시작으로 '연옥'(Purgatorio), '승천'(The Ascension), '천국'(Paradiso)의 전 4악장으로 쓰였다.
1악장 지옥 (The Inferno)
단테가 그린 지옥에 대한 묘사는 크게 4개의 죄로 나뉘어진 9개의 동심원으로 그려져 있다.
긴장감 가득한 오보에의 독주에 이어 팀파니 연타와 함께 강력한 서주부로 지옥의 문을 표현한다. 목관 섹션의 빠른 움직임을 배경으로 어둡고 거대한 주제가 제시되고 트럼펫과 징을 포함한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중간부는 효과 악기를 사용하여 발목에 사슬을 채운 망자의 행렬에 섬뜩한 아우성이 들린다. 뮤트를 사용한 독주 트럼펫의 주제에 연결되어 후반부에 진입한 곡은 강력한 서주부를 재현한 뒤 격렬한 천둥소리와 함께 끝맺는다.
2악장 연옥 (Purgatorio)
단테는 형의 손에 이끌려 해변에서 연옥 산에 올라 낙원(산의 정상)에 이른다.
독주 호른의 음색으로 출발하여 플루트와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이어져 서주부가 장식된다 느린 5박자의 음습한 분위기를 가진 전반부는 발걸음, 신음 등의 효과음을 배경으로 소프라노 색소폰이 주제를 이끈다.
빠른 4박의 중간부는 타악기의 강력한 울림과 함께 목소리가 사용된다. 후반부에서는 역옥 산의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을 격렬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의 '글로리아!!'(Grolia!) 외침으로 전반부의 주제가 재현되고 조용하게 엔딩을 맞이한다.
3악장 승천 (The Ascension)
3악장은 단테가 베아트리체와 함께 지상 낙원 연옥을 떠나 하늘로 승천한 장면을 담는다.
금관 앙상블에 의한 주제 제시에 이어 목관이 더해진 후 서주를 맺는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리드미컬한 선율에 상승형 진행으로 승천의 이미지가 표현된다.
보컬의 중간부를 지나 후반에서는 하늘의 나팔소리를 연상케 하는 독주 트럼펫의 문구가 제시되고 전체악단으로 확장되어 장엄한 장면을 그린 후 강력한 결말로 곡을 마친다.
4악장 천국 (Paradiso)
베아뜨리체에 이끌려 천국에 오른 단테. 성 베르나르도는 단테를 위해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올리고 그 빛으로 천국의 행복의 경계에 닿는다.
말렛 타악기와 피아노, 금속의 효과 악기를 사용하여 지상에서 멀어져 밝은 빛의 천국으로 향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클라리넷과 호른의 음색으로 완만한 3박의 아름다운 주제를 제시하고 선율은 아름다운 코랄 풍의 악상으로 계승된다.
웅장한 울림의 거대한 파도로 발전된 주제는 빛나는 천국의 이미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교향곡 1번 '디바인 코미디'의 공식 음원은 1997년 11월 1일에 '워너 브로스'(Warner Bros. Publications Inc)의 독립 레이블 CPP 미디어 레코드'(CPP MEDIA RECORDS)에서 제작한 작곡가의 첫 번째 작품집 앨범 '디바인 코미디 : 심포닉 밴드 웍스 오브 로버트 W. 스미스'(The Divine Comedy : Symphonic Band Works of Robert W. Smith)의 메일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음원은 작품을 위촉한 '조지메이슨대학교 심포닉 앙상블'의 연주와 '안소니 마이엘로'의 지휘에 의해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로버트 W. 스미스'의 교향곡 1번 '디바인 코미디'(The Divine Comedy)의 연주 시간은 약 25분. (전 4악장)
악보는 1994년에 '알프레드 뮤직 / 벨윈'(Alfred Music Publishing / Belwin)에서 3악장 '승천'이 가장 먼저 출판된 후 이듬해 1995년에 1악장 '지옥', 1996년에 4악장 '천국', 마지막으로 1997년에 2악장 '연옥'이 차례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