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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arch Overseas, Op. 70 
작곡 Malcolm Arnold
연주 Dallas Wind Symphony
지휘 Jerry F.Junkin

행진곡 '오버시즈, 작품번호 70'(March Overseas, Op. 70)은 영국의 작곡가 '말콤 아놀드'(Malcolm Arnold)에 의해  발표된 작품이다.  

영국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되는 말콤 아놀드는 전 생애에 걸쳐 9편의 교향곡과 100여 편의 영화음악을 비롯해 실내악, 합창곡 발레 음악 등 다채로운 앙상블을 위한 수많은 작품을 썼다.  

쇼스타코비치와 같은 높은 밀도의 치밀한 오케스트레이션에서, 때로는 마음과 감정을 어루만지는 대중적인 악곡의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다작을 남긴 그는 '음악은 소통의 사회적 행위이자 우정(정신적 유대감)의 몸짓'이라는 어록으로 유명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말콤 아놀드는 1948년에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에 집중하여 196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양의 곡을 작곡했는데, 행진곡 오버시즈는 이 시기에 해당하는 1960년에 작곡되었다.  

곡은 1960년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뉴욕 영국 무역 박람회'(New York British Trade Fair)를 위해 '미 중앙 정보국'(Central Office of Information)이 작품을 의뢰하여 완성됐다.  

트럼펫의 찬란한 팡파르를 연상시키는 서주부로 출발한 곡은 빠르게 주부에 연결돼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벼운 제1주제를 전개한다.  
묵직한 중저음의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내는 제2주제가 트롬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서주부의 팡파르를 재현한 짧은 경과구를 거쳐 트리오 구간에 진입한 곡은 영국 풍의 우아한 선율이 빛나는 멜로디로 꾸며진다.  

이 작품의 명연주 음원에는 1995년 10월에  '레퍼런스 레코딩 레이블'(Reference Recordings)에서 발매된 앨범 '아놀드 포 밴드'(Arnold for Band)의 수록곡으로 소개된 음원이 유명하다.  

1995년 6월 17일에 댈러스의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제리 정킨의 지휘와 댈러스 윈드 심포니의 연주에 의해 녹음된 이 버전은 행진곡 오버시즈의 세계 최초 레코딩 음원으로 기록되는 버전이기도 하다.  

행진곡 '오버시즈, 작품번호 70'(March Overseas, Op. 70)의 연주 시간은 약 4분 30초.  
악보는 1960년에 뉴욕의 셔머 출판사(G. Schirmer, Inc.)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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