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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Hoch Heidecksburg 
작곡 Rudolf Herzer 
연주 Japan Ground Self Defense Force Central Band
지휘 Akira Takeda연주 


연주 Tokyo College of Music Symphonic Wind Ensemble
지휘 Yasuhiko Shiozawa


편곡 Wolfgang Wössner
연주 The Police Band of the Czech Republic
지휘 Jiři Čaňo

'하이 하이덱스부르크'(Hoch Heidecksburg)는 독일 출신의 작곡가 '루돌프 헤르저'( Rudolf Herzer, 1878년 11년 11일 ~ 1914년 10월 20일)에 의해 1912년에 완성된 행진곡으로 오늘날 독일을 대표하는 행진곡 가운데 한 작품으로 소개되는 곡이다.

곡을 쓴 '루돌프 헤르저'는 1878년에 독일 튀링겐주 북쪽 하르츠 산맥에 위치한 로틀벤'(Rottlebe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음악에 소질이 있었으나 구두수선을 하는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1902년에 튀링겐에 주둔하는 96보병연대 7대대 군악대에 입대하게 된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입대 후 6년 뒤인 1908년에 7대대의 군악대장으로 임명된 '루돌프 헤르저'는 그로부터 4년이 지난 1912년에 '하이 하이덱스부르크'를 작곡하여 발표한다.

곡명에 쓰인 '하이 '하이덱스부르크'(Hoch Heidecksburg)는 군이 주둔하고 있던 튀링겐 지역 내의 작은 자치국가 '슈바르츠부르크- 루돌슈타트'(Schwarzburg-Rudolstadt) 마을의 군주인 후작이 거주하는 저택(성) '하이덱스부르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완성된 곡은 자신이 지휘하는 7대대 군악대에 의해 처음 연주되었으나, 곡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고 이에 실망한 '루돌프 헤르저'는 군대에서의 경력을 포기하고 전역을 선택한다. 

이후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카페 오케스트라에서 작곡가 겸 지휘자로 음악가의 삶을 이어가다가 1914년 7월에 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지원병으로 재입대하여 전투를 치르던 중 그 해 10 월에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친다.

스네어 드럼의 롤과 함께 군대의 신호 나팔을 떠오르게 하는 팡파르로 문을 여는 곡은 첫 번째 주제에 진입하여 목관 중심의 고음 섹션이 연주하는 생동감 가득한 주선율과 이를 장식하는 중저음부의 대선율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트리오에서는 심플한 곡조의 주제를 레가토로 연주하며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듯한 여유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금관의 중저음 악기를 사용하여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군대의 신호나팔을 연상케 하는 짧은 반복절과 아울러 목관 섹션에 의해 숲 속의 새 지저귐을 나타내는 듯한 장식으로 음악의 생기를 더한다.

작곡가 '루돌프 헤르저'가 군악대장으로서 자신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상징하는 성을 주제로 작곡한 행진곡 '하이 하이덱스부르크'(Hoch Heidecksburg)는 군대 음악으로는 빛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가 전역한 뒤 악보가 출판되며 독일의 주요 악단들에 의해 다루어지며 유명세를 얻는다. 

이후 베를린의 콘서트홀 무대를 비롯하여 살롱음악회나 카페, 레스토랑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연주되는 곡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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