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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Radetzky March
작곡 Johann Strauss I ?
연주 Johann Strauss Orchestra
지휘 André Rieu

연주 Vienna Philharmonic
지휘 Franz Welser-Möst 

연주 Vienna Philharmonic
지휘 Daniel Barenboim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니가 해마다 1월 1일에 신정을 맞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신년음악회의 앙코르 무대를 장식하는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은 빈을 대표하는 음악 가문을 일궈낸 '요한 스트라우스 1세'(Johann Strauss I, 1804년 ~ 1849년)에 의해 작곡된 행진곡으로 오늘날 그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라데츠키 행진곡'의 탄생 배경은 1848년 유럽 전역에서 발발한 역사적 혁명들의 첫 단주가 된 '프랑스 2월 혁명'이 계기가 된다.

프랑스 2월 혁명
프랑스에서 소수의 귀족과 거대 자본가들이 정치를 장악한 것에 대한 노동자와 상인들의 불만이 거세지며 선거권을 확대하는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을 개정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정부가 탄압하여 발발된 2월 혁명은 국왕 루이 필리프 1세를 퇴위시킨다.
프랑스에서 촉발된 혁명 운동은 순식간에 유럽 전역에 번지며 독일의 3월 혁명으로 전파되어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서남 독일에서 운동이 일어나고 오스트리아 제국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혁명의 동참
당시 44세의 '요한 스트라우스 1세'는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빈의 오스트리아 황실의 궁정무도회 음악 감독의 신분이었지만, '클레멘스 메테르니히' 재상의 억압 정치를 반대하며 사회적, 정치적 평등에 의의를 둔 혁명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그는 이 시기에 '학생 군단 행진곡'(Marsch der Studenten-Legion, Op. 223), '자유 행진곡'(Freiheits-Marsch, Op. 226), '독일 통일 행진곡'(Marsch des einigung Deutschlands, Op. 227) 등의 혁명을 독려하는 정치적 성격이 짙은 작품들을 잇따라 발표한다.

혁명의 위기 
혁명의 영향으로 '클레멘스 메테르니히' 재상이 실각한 후 영국으로 망명하는 등 민중으로 이뤄진 혁명군이 정치의 주도권을 잡는 듯 하였지만 10월에 오스트리아 정부군이 개입, 비엔나를 포위하며 혁명군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또한 빈을 방문한 '칼 마르크스'가 주장한 '군주제 타도'를 시작으로 혁명에 대한 주체가 선량한 시민에서 혁명운동가들로 점점 교체되어가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민중들은 선동으로 변질된 혁명 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되고 '요한 스트라우스 1세'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라데츠키 장군의 전승 축제 
한편 오스트리아 제국령이던 북부 이탈리아 피에몬테는 독립을 목표로 혁명군과 오스트리아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었다.
이 때 1848년 7월 25일에 '라데츠키 장군'(Joseph Radetzky von Radet, 1766년 ~ 1858년)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군대가 베로나 서남 지역에서 피에몬테 군을 진압하고 8월 6일에 곧장 밀라노에 입성하여 단 3일만에 휴전 조약을 체결한다.
오스트리아 정부군과 함께 전승의 공을 세운 '라데츠키 장군'은 이탈리아에서 함께 전투를 치른 군대를 격려하고 부상병의 치료와 전장에서 목숨을 거둔 군인의 유가족을 위한 모금 행사로 전승 기념 축제를 8월 31일 개최한다.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은 이 전승 기념 축제를 위한 새로운 음악을 의뢰 받아 작곡에 착수한 작품이다.
'요한 스트라우스 1세'는 자신의 악단에 소속되어 플루트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했던 '필립 파르바흐 경'(Philipp Fahrbach Sr.)의 도움을 받아 두 개의 빈 전통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단 두 시간 만에 완성한다. 

라데츠키 행진곡
빈의 혁명 현장에서 만들어진 곡은 8월 31일에 오스트리아의 군인과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가득 들어선 전승 기념 축제의 자리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연주되었고 '요한 스트라우스 1세'는 자연스럽게 혁명 지지자라는 꼬리표를 지우게 된다. 

초연 이후 슈트라우스의 모든 작품을 초월한 최고의 음악으로 떠오르며 '라데츠키 행진곡'이 곧 오스트리아 제국의 애국을 상징하는 곡의 역할을 한다. 또한 훗날 오스트리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소개되는'요제프 로트'(Joseph Roth)는 1932년에 오스트리아 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룬 소설에 '라데츠키 행진곡'이라는 제목을 붙여 발표한다.

'라데츠키 행진곡'이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을 상징하는 곡이었다면, 현대에 이르러 1958년부터 오늘날까지(2008년 제외) 매년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 앙코르의 마지막 레퍼토리로 무대에 소개되며 경쾌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곡조에 맞춰  관객이 함께 박수를 치며 연주에 참여하는 곡으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곡으로 자리하게 된다.
국내에는 광고 CM을 비롯하여 방송의 다양한 장면에서 BGM으로 쓰이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선율로 알려져 있다.


편작 Tohru Takahashi
지휘 The Concert Band of the German Armed Forces
연주 Walter Ratzek



출판사 : 데 하스케 (De Haske Muziekuitgave Bv.)
연주시간 : 약 3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03년/네덜란드
곡 정보 : 내림마장조(E-flat Major)의 조성으로 조옮김된 편작 버전이다. 각 파트보에 악기가 부족하여도 사운드의 커버가 이루어지도록 독립적인 연주가 필요한 소리는 작은 음표로 큐가 표기되어 있어 소편성에서 대편성 악단까지 자유롭게 연주가 가능한 작품이다. 


연주 :  워싱턴 윈즈 (The Washington Winds)
지휘 :  에드워드  S. 피터슨 (Edward S. Petersen)
편작 : 알프레드 리드 (Alfred Reed)
출판사 : C. L. 반하우스 컴퍼니 (C. L. Barnhouse Co.)
연주시간 : 약 3분 1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3년/미국
곡 정보 : 알프레드 리드의 편곡에 의해 빈에서 처음 발표된 라장조( D Major)의 원조에서 장2도 낮춘 내림나장조(B♭dur)의 키로 조옮김되어 출판된 악보이다.
관악합주 편성에서 연주하기 수월한 포지션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트라우스에 의해 연주되었던 것과 같이 스네어드럼의 전주가 포함되어 있다.


편작 : 루이스 필립 로렌도 (Louis-Philippe Laurendeau)
출판사 : 칼 피셔 (Carl Fischer)
연주시간 : 약 3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00년/미국
곡 정보 :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루이스 필립 로렌도'에 의한 편작 버전으로 조옮김 없이 요한 스트라우스에 의한 라장조 '라데츠키 행진곡'의 원조 키를 유지하여 관악합주 편성으로 재배열된 버전이다.
악보는 미국의 칼 피셔 출판사에 의해 1900년에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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