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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St. Paul's Suite
작곡 Gustav Holst 
편작 Philip Sparke
연주 The Central Band of the Royal Air Force
지휘 Wing Commander Duncan Stubbs

'세인트 폴 모음곡'(St. Paul's Suite Op.29 No.2)은 1912년부터 1913년에 걸쳐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Holst, 1874년 9월 21일 ~ 1934년 5월 25일)에 의해 작곡된 현악합주를 위한 모음곡이다. 곡은 당초  '모음곡 C 조'의 작품명으로 공개되었다.

영국 출신의 작곡가 '홀스트'는 1905년 부터 생을 마친 1934년까지 세인트폴 여학교의 음악 교사로 재직하였다. 학교는 1912년에 방음시설을 갖춘 전용 객실을 홀스트에게 선물하였고 '세인트 폴 모음곡'은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쓰인 작품이다.

초기 편성은 현악 합주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가 본인에 의해 목관악기가 추가된 관현악 편성의 악보가 존재한다.


제1곡 지그 (Jig)
지그는 16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6/8박자의 무곡을 가리킨다. 홀스트는 제1곡 지그에서 6/8박자와 9/8박자를 교차 사용하여 두 개의 민요 풍의 선율이 대비되도록 진행하는 곡을 썼다. 후반부에서는 템포를 당겨 속도감있게 곡을 마친다.

제2곡 고집저음 (Ostinato)
제2곡 고집저음에서는 순차 진행으로 상하 8분 음표의 패시지가 일관되게 흐르며 전개된다.  빠른 템포 위에 경쾌한 선율이 펼쳐지는 정감 있게 연주되는 섬세한 악장이다.

제3곡 간주곡 (Intermezzo)
6소절 주기로 연주되는 파사칼리아 스타일의 저음부를 배경으로 쓸쓸한 선율이 연주된다.  갑자기 분위기를 전환하여 비바체의 빠른 무곡이 등장하고 다시 처음의 기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제4곡 피날레 - 다가손 ( Finale - The Dargason)
잉글랜드의 전통 무곡 '다가손'과 '그린 슬리브스'의 대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제4곡 피날레 - 다가손'은 '모음곡 2번'(Second Suite in F, op.28-2)의 4악장 '다가손 의한 환상곡'(Fantasia on the "Dargason)을 인용하여 완성된 곡이다. 모음곡 2번은 장조로 쓰였지만 '세인트 폴 모음곡'의 제4곡은 C장조로 작곡되었다.

관악합주 편성의 '세인트 폴 모음곡'은 2017년에 영국 출신의 작곡가 '필립 스파크'(Philip Sparke)에 의해 편작되었다.
'필립 스파크'는 원곡에서 들려주는 정교한 실내악의 표현을 자신만의 절묘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하여 관악합주의 풍부한 색채와 울림을 옮겨 놓았다.

필립 스파크에 의한 '세인트 폴 모음곡' 편작 버전의 공식 음원은 '앵글로 뮤직 프레스'(Anglo Music Press)에서 2017년에 발매한 편작자의 컴필레이션 앨범 '조디악 댄스'(Zodiac Dances)의 일곱 번째 수록곡(7번 ~ 10번 트랙)으로 공개하였다.

'세인트 폴 모음곡'(St. Paul's Suite)의 연주 시간은 약 13분. (전 4악장)
관악합주 편성의 악보는 2017년에 영국의 출판사 '앵글로 뮤직'의 '미드웨이 시리즈'(Anglo Music Midway)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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