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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Cuban Overture 
작곡 George Gershwin 
편곡 Toshio Mashima
연주 Siena Wind Orchestra
지휘 Seikyo Kim

'쿠바 서곡'(Cuban Overture)은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에 의해 1932년에 작곡된 관현악곡이다.

곡은 미국에서 한창 금주법이 시행되던 1932년 2월에 거슈인이 휴가를 위해 쿠바 아바나로 보름간 여행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쓰였다.

그는 아바나에서 바라데로까지 쿠바를 관광하며 현지의 문화와 축제에서 즐긴 춤과 음악의 분위기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쿠바의 음악가 '이그나시오 피네이로'(Ignacio Piñeiro)의 작품 'Échale Salsit'에서 영향을 받는다.

휴가를 마치고 귀국할 즈음 봉고와 클라베, 마라카스 등 쿠바 음악에 쓰이는 다양한 라틴타악기를 사 모아 미국으로 가져온 거슈인은 휴양지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특유의 라틴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쿠바 자체를 묘사한 것 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작곡하였다.

1932년 7월에 작곡에 착수한 거슈인은 음악과 춤으로 표현되는 쿠바의 문화와 작곡가 자신만의 음악적 본질을 조화롭게 풀어내 대위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오케스트레이션을 간소화하여 '룸바'(Rumba)라는 곡명으로 교향적 서곡을 완성한다.

작품의 초연은 같은 해 8월 16일에 '조지 거슈인'의 음악을 주제로 뉴욕 '루이손 스타디움'(Lewisohn Stadium)에서 개최된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 올려졌다.

거슈인은 악보의 총보에 라틴타악기들을 지휘자 단상 바로 앞에 배치하여 연주하도록 명시하였고 '뉴욕 필하모닉'연주와 '앨버트 코츠(Albert Coate)의 지휘에 의해 공개된 초연 무대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비평가들에게 만족스러운 호의의 평가와 대중의 환호에 보답하고자 거슈인은 3개월 뒤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과 함께 초청 콘서트를 개최하며 작품명을 '룸바'에서 '쿠바 서곡'으로 교정하게 된다.

곡명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하여 그는 '음악의 성격과 의도에 대해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하였다.

음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되어 연주된다. 
도입부부터  처음부터 라틴특유의 리듬에 의한 거대한 음악이 등장하고 Moderator e Molto Ritmato에서 봉고와 마라카스, 귀로, 클라베 등 라틴타악기들이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각 부분별 주제의 소개로 곡이 전개된다.
독주 클라리넷의 카덴차로 두 번째 주제를 연주하는 중간부에 접어든 곡은 쿠바를 여행하는 듯한 풍경을 그리듯이 다조적인 방식으로 점진적 발전하는 흐름으로 연주된다. 
카논 주제의 오스티나토를 기반으로 정점에 닿은 뒤 강한 속도의 완급으로 템포가 바뀌어 후반부가 시작된다. 룸바 댄스 리듬으로 축제의 흥분을 표현한 곡은 점차 고조되어 피날레를 장식하고 쿠바를 상징하는 라틴타악기를 특징으로 하는 코다에서 끝맺는다.

'쿠바 서곡'(Cuban Overture)의 연주 시간은 약 10분.
악보는 1933년에 최초 출판 이후 거슈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전속 사보 담당 'F. 캠벨 왓슨'(F. Campbell Watson)에 의한 교정판이 공개되었다.
관악합주 편성은 '토시오 마시마'(Toshio Mashima)의 편작에 의한 '브레인 뮤직'(Brain Music)에서 출판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이와 함께 2012년에는 파나마 출신의 미국 작곡가 '더글라스 매클레인'(Douglas McLain)의 편작에 의해 네덜란드의 '바톤 뮤직'에서 출판된 버전과 2006년에 미국의 작곡가 '마크 로저스'(Mark Rogers)에 의한 편작으로 '알프레드 뮤직'에서 출판된 버전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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