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Molly on the Shore (Irish Reel)
작곡 Percy Aldridge Grainger
연주 The 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 Wind Orchestra
지휘 Clark Rundell
편작 Mark Rogers
연주 Dallas Wind Symphony
지휘 Jerry F. Junkin
'몰리 온 더 쇼어'(Molly on the Shore)는 1907년에 호주 출신의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Percy Aldridge Grainger)가 현악 4중주를 위한 소품으로 최초 작곡하여 1920년에 관악합주 편성으로 개정한 작품이다.
곡은 아일랜드 출신의 음악학자 '찰스 빌리어스 스탠포드 경'(Sir Charles Villiers Stanford)에 의해 출판된 '오래된 아일랜드 음악 전집'(The Complete Collection of Ancient Irish Music)에 실린 스코틀랜드 무곡 '템플 힐'(Temple Hill)과 '몰리 온 더 쇼어' 두 곡을 기반으로 하여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퍼시 그레인저가 어머니의 생신인 1907년 7월 3일을 기념하여 쓴 뒤에 어머니께 선물드렸고, 관악합주도 편성도 마찬가지로 1920년 7월 3일에 다시 어머니에게 선물하였다.
그레인저는 개정판으로 출판된 관악 편성 총보의 첫머리에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ieg)에게 작품을 헌정한다고 기록하였다.
음악은 두 개의 민요를 중심으로 아이리시 릴(Irish Reel) 특유의 빠르고 경쾌한 2/2박자의 템포에서 흐른다. 다양한 악기에 의해 각 민요의 주제 선율이 제시되고 리듬과 앙상블의 조합에 따라 서로 복잡하게 얽히며 바뀌어 전개된다.
후반에 '몰리 온 더 쇼어'의 선율이 중심이 되어 느긋하게 연주되다가 마지막에 순간의 강력한 튜티로 막을 내린다.
1959년에 미국 관악계의 거장 '프레데릭 펜넬'(Frederick Fennell)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작곡가는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릴(Reel)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며 조화로운 선율을 이루도록 고민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멜로디가 중심이 되어 흐르는 것 같지만 오히려 리듬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그러한 이유로 인해 자신은 규칙적인 리듬이 분위기를 지배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협화음보다) 불협화음의 조화가 더 많은 감정을 소비하는 감성을 발휘하게 하기 때문에 이를 더 높이 평가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몰리 온 더 쇼어'(Molly on the Shore)의 연주 시간은 약 4분.
악보는 1921년에 '칼 피셔'(Carl Fischer)로부터 관악합주 편성이 최초 출판되었다. 이후 1998년에 미국의 '서던 뮤직'(Southern Music)으로부터 그레인저 연구 권위자 '마크 로저스'(Mark Rogers)에 의한 현대식 관악 편성 교정판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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