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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New England Triptych: I. Be Glad Then, America
작곡 William Schuman
연주 Juilliard Wind Ensemble
지휘 Mark Gould


II. When Jesus Wept


III. Chester Overture

'뉴잉글랜드 3부작'(New England Triptych)은 미국의 작곡가 '윌리엄 슈만'(William Howard Schuman)에 의해  발표된 전 3악장의 관현악(또는 관악합주)를 위한 작품이다. 

곡은 윌리엄 슈만이 줄리어드 음악원의 원장을 지내던 1956년에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안드레 코스텔라네츠'(André Kostelanetz)의 위촉에 의해 작곡되었다. 

슈만은 1943년에 작곡하여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와 '아르투르 로진스키(Artur Rodziński)의 지휘에 의해 발표하였다가 자신의 손으로 작품 출판을 철회한 '윌리엄 빌링스 서곡'(William Billings Overture)을 기반으로 하여 그 확장판으로 '뉴잉글랜드 3부작'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의 초연은 1956년 10월 28일에 마이애미 개학 관현악단(Orchestra of the University of Miami)의 연주와 안드레 코스텔라네츠의 지휘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진 후 엿새 뒤인 11월 3일에 뉴욕 필 하모닉에 의해 연주가 이루어졌다. 

안드레 코스텔라네츠는 이 작품을 의뢰할 때 '미국적인 배경을 포함한  표제음악의 성격'과 '관객에게 빠르게 어필할 수 있는 밝은' 작품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슈만은 곡을 완성한 후 총보의 머리말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윌리엄 빌링스(William Billings, 1746년 ~ 1800년)는 미국 음악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독립 전쟁의 역사를 떠오르게 하는 단단하고 견고한 정신, 깊은 신앙, 그리고 애국의 정신을 담고 있다.
미국의 작곡가들 가운데 빌링스의 정신을 느끼는 건 나 혼자가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빌링스의 음악을 쓴 이유이다. 3개의 작품은 빌링스가 남긴 음악에 대한 환상곡이나 변주곡이 아닌 그의 음악 스타일과 어법의 산물이다. 

'뉴잉글랜드 3부작'에 대한 관악합주 편성의 개작은 작곡가 본인에 의해 직접 이루어졌다.

먼저 1956년에 '전미 대학 및 대학교 관악단 단원을 위한 모임'(Alpha Chapter of a National Band Fraternity, Pi Kappa Omicron)의 위촉을 받아 제3곡 '체스터'가 처음 쓰였다. '관악합주를 위를 위한 서곡'(Overture for Band)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버전은 루이빌 대학교 심포닉 밴드(The University of Louisville Symphonic Band)에 의해 초연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1957년에 골드만 밴드를 위해 제2곡 '웬 지저스 웹트'가 개작되어 '관악합주를 위한 프렐류드'(Prelude for Band)의 부제를 달았다.


제1곡 '비 그래드 덴 아메리카'는 제3곡 '체스터'와 함께 1956년에 개작되었지만 슈만은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미국 관악계의 잇따른 요청에 의해 후년에 개정이 이루어져 1975년에 뒤늦게 출판했다. 

제1곡 '비 그래드 덴 아메리카' (Be Glad then America)
중저음부의 크레센도에 서주가 형성되고 주부에 진입하여 빌링스의 원곡 가사 문구 'Be Glad Then, America, Shout and Rejoice'의 부분 동기를 금관 섹션이 배경으로 펼친다. 독주 팀파니를 끼고 중간부에 연결된 곡은 'And Ye Shall Be Satisfied'에 근거한 푸가를 전개한다. 후반에선 두 개의 동기가 결합되어 'Hallelujah'를 연주하고 다시 Shout and Rejoice로 돌아와 곡을 마친다.

제2곡 '웬 지저스 웹트'(When Jesus Wept)
바순의 독주로 시작하여 오보에 솔로로 연결되어 바순이 반주를 한다.  두 번째 곡 '웬 지저스 웹트'는 빌링스의 원곡 코랄을 현대적인 화성으로 풀어내어 전개된다. 

제3곡 '체스터'(Chester Overture)
체스터는 빌링스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목관악기에 의한 원곡의 코랄이 장중에 연주되고, 이후 템포를 올려 쾌활하게 전개되어 간다. 
음악의 모티브가 된 체스터는 독립전쟁 당시 행진곡으로 쓰였기 때문에 군악대를 떠올리게 하는  타악기의 리듬과 화려한 팡파르가 인상적이다.

'뉴잉글랜드 3부작'(New England Triptych)의 연주 시간은 약 18분. (전 3악장)
악보는 관현악 버전은 1956년에, 관악합주 버전은 제1곡이 1975년, 2곡은 1959년, 3곡은 1957년에 각각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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