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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츠머 클래식'(Klezmer Classics)은 네덜란드 작곡가 '요한 데 메이'(Johan de Meij)에 의해 2004년에 발표된 전 5곡의 모음곡이다.  

곡명에 쓰인 크레츠머(Klezmer)는 이시디어로 음악가(klezmorim, 히브리어 kele zemer - 노래의 악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이것은 동유럽계 유대인 음악가들을 가리킨다. 

단어의 기원은 16세기 폴란드,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에 이주하여 거주하던 유대인의 결혼식과 축제에서 사용된 전통 기악곡을 기원으로 한다. 

음악은 이스라엘 전통의 중근동적 음계로 꾸며진 악곡으로, 후반에서 템포를 빠르게 올려 고조되는 특징을 보인다. 

요한 데 메이는 크레츠머의 고전 레퍼토리 가운데 5개의 악곡을 편곡하여 다채로운 분위기의 모음곡을 완성하고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레츠머 클래식'(Klezmer Classics for wind orchestra)의 제목으로 작품을 발표했다.


연주 The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Dirk Brosse

제1곡 마즐토프 (Mazltov)
마즐토프는 유대인의 전통 결혼식에서 하객들을 에스코트하기 위한 굿 나이트 송으로 사용된 음악이다,


제2곡 트리스크 랍비의 멜로디 (Dem Trisker rebn's nign)
이 멜로디는 1925년에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크레츠머 클라리넷 연주자 데이브 타라스(Dave Tarras)에 의해 뉴욕에서 처음 녹음되었다. 
곡명에 쓰인 트리스크(Trisk)는 우크라이나 볼히니아 지방의 작을 마을로 이 멜로디는 미국에 정착한 수많은 유대인 이민자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3곡 서로 화해하자 (이디시어: Lomir zich iberbetn)
전통적인 혼례식에서 손수건으로 연결된 어린 소년과 소녀가 짝을 지어 추는 춤곡이다.


제4곡 초시들 (Chosidl)
초시들은 엄숙한 성격을 지닌 하시딤(Hasidic) 무곡이다. 하시딤은 18세기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유대교 정통파 가운데 하나로 동유럽과 미국 이민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신비주의 유대 종교이다. 
이 곡은 의성어 형태의 가사로 부르는 유대교 종교 음악 가운데 한 장르인 니군(Nigun)을 기반으로 한다.


제5곡 Ma jofus (히브리어: 얼마나 장엄한가...)
마지막 악곡은 동유럽에서 크레츠머 음악의 고전 불리는 안식일을 찬양하는 찬송가를 주제로 한다. 멜로디는 크레츠머 음악의 전통 선율을 소재로 쓰였다. 

'크레츠머 클래식'(Klezmer Classics)의 연주 시간은 약 9분 20초. (전 5곡)
악보는 2004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텔 뮤직(Amstel Music)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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