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작곡 George Cory
작사 Douglass Cross
보컬 Tony Bennet
보컬 Julie London
보컬 Lisa Ono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였던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무명 음악가 '조지 코리'(George Cory)와 '더글러스 크로스'(Douglass Cross)가 종전과 함께 군에서 전역한 후 뉴욕 부르클린에 이주하여 곡과 가사를 써서 발표한 팝송이다.
곡은 자신들이 군에 복무할 당시 수송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금문교를 통해 전장으로 향할 때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던 많은 사람들과 도시의 멋진 풍경들에 대한 그리움을 선율과 가사에 담아 완성한 작품으로, 발표된 지 8년 뒤에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수 토니 베넷에 의해 불려지며 오늘날까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노래가 처음 발표되었던 해에 곡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한 무명의 작품이 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오페가 가수 '클라라마에 터너'(Claramae Turner)를 위해 쓰인 곡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콘서트 앙코르 무대에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를 가끔 부를 뿐 공식적인 녹음이나 음원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조용히 잊혀져 가던 노래는 1961년 12월에 영국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랄프 샤론'이 '토니 베넷'의 음악 투어에 디렉터로 참여하여 동행하던 중 샌프란시스코 페어 몬트 호텔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던 베넷에게 이 곡을 알려주고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곡을 쓴 두 명의 음악가와 친분이 깊던 '랄프 샤론'은 샌프란시스코의 정취와 그리움이 담긴 곡을 토니에게 소개하였고 그가 노래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는 콘서트를 대성공으로 이끈다.
이 공연에 대한 일화 중 리허설을 지켜보던 호텔의 바텐더는 만약 이 노래가 앨범으로 나온다면 자신이 가장 먼저 구입하겠다는 말을 하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노래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토니는 음원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그로부터 한 달 뒤인 1962년 1월에 곧바로 곡의 레코딩 작업에 착수한다.
그리고 2월 2일에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하여 발매된 그의 싱글 'Once Upon A Time'의 수록곡으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의 음원은 대중에게 소개된다.
편곡자 '마티 매닝'(Marty Manning)과 그의 악단이 만들어내는 우아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랄프 샤론'의 피아노 반주, 그 위에 토니 베넷이 샌프란시스코의 향수에 대한 깊은 감정을 실어 노래한 음원은 세계적인 인기를 거두며 이듬해 1963년 5월 15일에 개최된 제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부분을 수상, 그를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게 한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마음에 스며드는 선율과 함께 절정으로 흐르는 곡은 후반에 이르러 토니 베넷 특유의 가창으로 매우 극적이며 드라마틱한 엔딩을 이끌어낸다.
음원의 성공과 함께 그의 상징과 같은 노래로 떠오른 곡은 당대 미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프랭크 시나트라'와 명성을 나란히하게 한다.
토니 베넷은 곡에 대해 "이 노래는 나를 세계적인 가수로 만들었다. 이 곡 덕분에 전 세계 어디서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이 곡 덕분에 나는 살아 갈 수 있으며, 이 곡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인터뷰를 하였다.
토니의 레코딩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이 앞다투어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의 커버 음원을 발표하였으며, 그 가운데 손꼽히는 명반으로는 '줄리 런던'과 '브렌다 리' '사라 본' 등의 실력파 여성 보컬을 비롯, 독특한 느낌의 재즈 보컬 '낸시 윌슨', 어쿠스틱 음원으로 소개된 '리사 오노'가 노래하는 보사노바 풍의 커버 버전 등이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 곡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시(市)는 1984년 5월에 노래를 시의 공식 주제가로 채택하였으며, 2018년 6월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노래한 토니 베넷의 공적을 기리며 그가 곡을 처음 노래한 '페어몬트 호텔'과 인접한 노브 힐 지구를 횡단하는 '메이슨 스트리트'의 일부를 개명하여 'Tony Bennett Way'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연주 :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및 편곡 : 알프레드 리드 (Alfred Reed)
교정 : 마크 로저스 (Mark Rogers)
출판사 : 서던 뮤직 컴퍼니 (Southern Music Company)
연주시간 : 약 4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63년, 2018년/미국
곡 정보 : '알프레드 리드'의 편곡에 의해 1963년에 발표된 후 오랫동안 절판되었던 악보를 '마크 로저스'(Mark Rogers)의 교정으로 2018년에 재출판한 버전이다.
최초의 '콘덴서 스코어'를 전체 파트를 기보한 '총보' 형태로 교정하여 출판된 작품은 심포닉 밴드 편성 고유의 악기 음색이 세밀하고 풍부하게 펼쳐져 있는 편곡으로 세기를 뛰어넘는 명곡에 대한 관악합주 거장의 절묘하고 화려한 편곡법을 엿 볼 수 있는 콘서트 레퍼토리이다.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의 복각 교정판 악보는 2018년에 미국의 '서던 뮤직 컴퍼니'에서 공식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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