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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Fanfare, Ballad and Jubilee 

작곡 Claude Thomas Smith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Kazufumi Yamashita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Fanfare, Ballad and Jubilee)는 '테네시 공과 대학 음악 학부와 대학 예술 재단'(Tennessee Tech. Fine Arts Foundation and the Tennessee Tech. Dept. of Music), 그리고 두 개의 '동문 교류 협력 위원회'(Beta Theta Chapter of Mu Phi Epsilon, Xi Chapter of Phi Mu Alpha)의 위촉으로 만들어진 관악합주 작품이다. 


작곡에는 미국 미주리 출신으로 '페스티벌 바리에이션'(Festival Variations, 1983년 작), '루이 부르주아의 찬송가에 의한 변주곡'(Variations On A Hymn By Louis Bourgeois, 1986년 작), '댄스 폴라트레'(Danse Folatre, 1986년 작) 등의 명작을 비롯하여 생애 100여곡 이상의 관악합주 작품을 발표하며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린 작곡가 '클로드 토마스 스미스'(Claude Thomas Smith)가 작품을 의뢰 받아 1983년에 완성하여 발표하였다. 


작품의 초연은 1983년 2월 19일에 동 대학이 주최한 '작곡가 페스티벌'(Composer's Festival)의 2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테네시 공과 대학 관악합주단'의 연주와 '클로드 토마스 스미스'의 지휘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다.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는 곡명에 쓰인 것과 같이 세 부분으로 구분되는 구성을 띈다.
제시된 하나의 주제를 동기적으로 발전시키며 화성과 멜로디를 변화하여 악곡을 전개하는 변주곡 형식이 포함되어 있는 작품이다.
수준 높은 음악적 기교를 요구하는 '클로드 토마스 스미스'만의 독특한 작풍이 그대로 반영된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는 같은 해에 작곡되어 그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댄스 폴라트레'의 분위기가 묘하게 베어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주에는 최소 35명 이상의 인원을 필요로 하는 중간 규모의 편성으로 쓰여 있다.


1부. '마에스토소'(Maestoso). 내림 나장조. 4/4박자. 곡은 목관과 말렛이 연주하는 빠른 패시지의 상승 문구와 금관 섹션과 저음역대 앙상블에서 펼쳐내는 악센트를 동반한 셋잇단음의 강력하고 화려한 '팡파르' 선율에 의해 서부주의 문을 연다.
8분 음표를 사용하여 템포의 긴장감을 늦춘 다음 호른의 음색으로 '발라드' 주제에 대한 암시를 던지고 이를 뒷받침하 듯 독주 오보에가 이를 되새긴다.


2부. '안단테 루바토'(Andante Rubato)에 진입하여 클라리넷 섹션이 앞서 들려주었던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주제 선율을 제시한다.
독주 트럼펫과 유포니엄이 멜로디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는 플루트와 오보에가 대선율 장식으로 풍부한 음형의 조화를 들려준다.
주제는 호른으로 연결되며 전체 앙상블에 의해 두께감을 더하며 절정을 만들어간다.
2부의 후반에서는 알토 색소폰과 오보에가 짧은 독주 구간을 연주하며 서로 대조되는 미묘한 진행의 주제를 재현하자 '발라드'의 시작을 알렸던 클라리넷이 매듭되는 악절을 연주하며 끝낸다.


3부. '알레그로 비바체'(Allegro Vivace). 2/2박자. '주빌리'는 1부에 제시되었던 '팡파르'의 리듬과 조성이 변화되어 재현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독주 플루트와 오보에가 '주빌리'의 주제를 제시하고 음악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클라리넷과 전체 목관의 확장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어 간다.
4/4박자의 변박과 내림 마장조의 조바꿈이 차례로 진행되고나면 호른이 2부 '발라드'에서 제시되었던 주제를 단순한 구성으로 재현한다.
목관과 말렛 타악기가 장식을 꾸며주고 트럼펫과 트럼펫이 발라드의 문구를 반복한다.
'포코 피우 모소'(poco piu mosso)에서 등장한 두 마디의 짧은 밀집전개는 '알레그로 비바체'에서 다성의 형식으로 발전하는 듯 하다가 '주빌리'의 주제의 반복으로 연결되고 종결부에서 코다에 이르러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의 공식 음원은 'C. L. 반하우스'에서 1987년에 발매한 앨범 '클로드 T. 스미스 작품집'(The Music of Claude T. Smith)의 일곱 번째 트랙에 처음 소개되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볼링 그린 주립대 밴드'(Bowling Green State Univ.Symphonic Band)의 연주에 의해 레코딩 된 이 앨범은 1999년에 리마스터링 되어 작곡가 본인이 설립한 '클로드 T. 토마스 퍼블리케이션'(Claude T. Smith Publications, Inc.)에서 재발매 되었다.

공식 음원과 함께 명연주 버전으로 평가받는 음원으로는 일본의 코세이 출판에서 1999년 12월 1일에 발매한 앨범 '차마리타'(Chamarita!)의 세 번째 수록곡으로 발표된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 음원이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카즈후미 야마시타'의 지휘에 의해 레코딩이 이루어진 버전으로 이 음원은 오늘날까지 가장 완벽한 연주 버전으로 평가 받는다.


'팡파르, 발라드 & 주빌리'(Fanfare, Ballad and Jubilee)의 출판사 표기 연주 시간은 6분 10초로 기록되어 있지만, 보편적으로 10여 분 내외의 연주 시간을 띄는 곡이다.

악보는 1983년에 미국의 출판사 '젠슨 퍼블리케이션'(Jenson Publications)에서 처음 출판되었으며, 1998년 부터는 판권을 소유한 '클로드 T. 토마스 퍼블리케이션'에서 공식 악보가 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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