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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Touch TV 애니메이션 「터치」 오프닝 주제곡
작사 강진화
작곡 Hiroaki Serizawa
보컬 Yoshimi Iwasaki


'터치'(Touch)는 1981년부터 1986년 까지 일본의 출판사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잡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된 야구를 주제로 한 만화이다.
작품은 1970년에 '사라진 폭음'(디럭스 소년 선데이에서 발행)으로 데뷔하여 '나인'(1978년 작), '미유키'(1980년 작) 등으로 이름을 알린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에 의해 창작되었다.
원작의 큰 인기로 1985년에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터치'는 이후 극장판 버전과 실사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이어진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만화이다. 

극은 동갑내기 쌍둥이 형제로 언제나 동생을 응원하는 인간미 가득한 형 '타츠야'와 뛰어난 재능과 능력으로 야구부의 에이스를 맡은 동생 '카즈야'. 그리고 이들 형제와 함께 자란 소꿉친구 '미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주인공들의 고교생활을 무대로 야구를 통해 고시엔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함께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를 동시에 그려낸 청춘 만화이다.

'터치'(Touch)의 오프닝 주제곡은 1985년 3월 24일 부터 동년 10월 13일 까지의 방송에서 공개된 TV 애니메이션 '터치'의 1기에 삽입된 작품이다.
음악은 1967년에 그룹 사운드 '더 바론'으로 데뷔하여 70년대 중반까지 관악합주 작품 '디스코 키드'의 작곡가로 유명한 '오사무 쇼지'와 듀오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작곡가 '히로아키 세리자와'(Hiroaki Serizawa)가 작곡을 담당, 곡의 가사는 1979년에 '앤 루이스' 정규 7집 LP앨범 'PINK PUSSYCAT'의 B면 세 번째 수록곡 '샴푸'의 가사를 집필한 것으로 작사 활동을 시작한 제일교포 2세 작사가 '강진화'에 의해 곡의 가사가 완성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터치의 오프닝 주제곡은 1980년 2월에 '빨간색과 검은색'을 부르며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도쿄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이와사키 요시미'(Yoshimi Iwasaki)가 TV 애니메이션의 첫 방송과 맞춰 1985년 3월에 그녀의 스무 번째 싱글 음원으로 발매하였으며, 이 음원은 1985년 12월 31일 개최된 제27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 일본 애니메이션 대상에서는 주제가상을 수상한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네 마디의 기타 리프 인트로에 의해 시작하는 곡은  베이스의 리듬을 따라 역동적인 속도감으로 전개된다. '호흡을 멈추고 1 초'라는 가사가 '이와사키 요시미'의 목소리로 노래되면 여기에 애니메이션 주제곡에서 사용되는 코러스의 효과음이 더해지며 스포츠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특유의 긴장감과 매력을 만들어낸다. 빠른 리듬감에 반복되는 주제의 문구에 흥을 더하는 음악적 기법들로 기억되기 쉬운 악상을 만들어내는 애니메이션 터치의 오프닝 주제곡은 작곡가 '히로아키 세리자와'가  1980년 ~ 1990년대를 풍미한 7인조 팝 밴드 '체커'(THE CHECKERS)의 전속 작곡가로 활동할 시기에 작곡한 것으로 자신만의 특징적인 아티큘레이션과 표현기법이 이 음악 안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1985년에 발표된 '이와사키 요시미'에 의한 싱글 음원은 그녀 자신에 의해 수차례 반복되어 음원이 출시되었으며, 2008년 7월 16일에는 '터치' 1기의 오프닝 주제곡을 비롯하여 전 시리즈에 삽입된 주요 OST음원 등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다시 한 번 발매가 이루어진다.
국내 가수 중에는 '기다리다', '비밀번호486' 등의 노래로 대중의 인기를 얻은 '윤하'가 2006년에 이 곡을 리메이크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터치'(Touch)의 오프닝 주제곡에는 재미있는 징크스의 일화가 있다.
일본의 고교 야구를 상징하는 고시엔은 뜨거운 응원 열기로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빠른 템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 문구를 가진 '터치'의 오프닝 주제곡 또한 많은 고등학교 관악부의 응원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로 사용되는데, 원작을 그린 아다치 미츠루의 모교인 '군마 현립 마에바시 상업 고등학교'의 선수들 사이에서는 응원가로 터치를 연주하면 경기에 패한다는 징크스를 안고 있었다.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는 아다치 미츠루는 야구부의 선수용 가방과 응원도구, 심지어는 야구부 버스에 자신이 직접 터치의 캐릭터를 그려주었지만 응원가 만큼은 예외였던 셈이다.
실제 2010년에 고시엔 1라운드에서는 터치를 연주하지 않고 가볍게 승리를 따냈지만, 2차전에서 터치를 연주하자마자 패배를 기록하게 되어 선수들에게 징크스의 그늘은 더욱 심해졌고 그 뒤로 암묵적 동의 하에 '터치'는 봉인된다.
이 룰이 깨진 것은 2015년이었다.
당시 야구부의 에이스를 맡고 있던 투수 '다나카 료'는 응원을 담당한 관악부 친구들에게 자신이 타석에 들어서면 '터치'를 연주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 경기에서 '다나카 료'는 4안타를 기록, 경기를 콜드 승으로 이끌며 징크스와의 악연을 끊어낸다.



연주:세이카 여자 고등학교 취주악부 (Seika Girls High School band)
노래:요시미 이와사키 (Yoshimi Iwasaki)
지휘:사쿠라우치 노리아키 (Noriaki Sakurauchi)
편곡:혼자와 나오유키 (Naoyuki Honzawa)
출판사 : 뮤직 에이트 (Music Eight)
연주시간 : 약 3분 20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09년/일본
곡 정보 :  2009년 6월 24일에 발매한 앨범 '브라 반트! 고시엔 3집'(Brass Band Koushien 3)의 엔딩 트랙에 수록한 버전이다.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원곡을 노래한 '이와사키 요시미'의 보컬이 더해져 완성된 음원의 악보는 같은 해에 악보 전문 출판사 '뮤직 에이트'에서 공식 출판되었다.
위의 영상은 아사히 TV에서 2019년 9월 15일에 지난  2018년 전일본취주악콩쿠르 전국대회의 금상을 수상한 고등학교 취주악단을 초대하여 방송한 '취주악 노래 애니 송의 음악회'의 오프닝 버전을 발췌한 영상이다.

연주 :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편곡 : 코지마 사토미 (Satomi Kojima)
출판사 : 뮤직 에이트 (Music Eight)
연주시간 : 약 3분 9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6년/일본
곡 정보 : 유니버설 뮤직 재팬에서 2016년 8월 3일 발매된 앨범 '브라 반트! 고시엔 THE BEST'의 열한 번째 수록곡으로 레코딩이 이루어진 버전이다.
보컬이 포함되지 않은 관악합주 연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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