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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Wien bleibt Wien!
작곡 Johann Schrammel
편곡 Wolfgang Wössner
지휘 The Concert Band of the German Armed Forces
연주 Walter Ratzek


연주 The Japan Ground Self-Defense Force Central Band
지휘 Akira Takeda

James Last & Orchester - Wien bleibt Wien 1976

 

 

'빈 블라이브트 빈!'(독일어 : Wien bleibt Wien! 번역 : 빈은 언제나 빈!)은  오스트리아의 19세기 민속음악, 그 중에서 비엔나 풍의 서민적인 음악을 작곡하여 연주하는 것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오스트리아 출신의 음악가 '슈람멜 형제'의 형(兄) '요한 슈람멜'(Johann Schrammel)에 의해 1877년에 작곡된 행진곡이다. 

오늘날 관현악에서 부터 피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앙상블 편성의 음악으로 널리 연주되는 '빈 블라이브트 빈!'은 당초 작곡가 자신이 연주한 바이올린과 동생 '요제프 슈람멜'(Josef Schrammel)의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두 형제의 친구 '안톤 스트로메이어'(Anton Strohmayer)가 연주하는 더블 넥 기타(Contraguitar, 콘트라 기타)로 구성된 트리오 앙상블을 위한 연주곡으로 쓰인 작품이었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아버지와, 높은 명성의 가수 어머니를 둔 슈람멜 형제는 부모의 영향으로 11세 무렵부터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가족이 함께 연주하는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성장한 형제는 친구 '안톤 스트로메이어'와 '누스도르프 삼중주단'(Nussdorf Trio)을 결성하여 와인 선술집 '호이리거'(Heuriger)와 여관 등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음악활동을 펼쳐나가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서민 층이 드나들던 주점과 여관에서 민요와 행진곡, 왈츠와 폴카 등의 음악을 200여 편 이상 창작하여 연주하는 것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형태를 확립한 '누스도르프 삼중주단'은 이후 클라리넷 연주자를 영입하여 앙상블의 명칭을 '슈람멜 중주'로 명명한 뒤 연주활동을 펼쳐나간다. 
서민적인 음악에서 출발하여 오스트리아 엘리트 층의 귀까지 사로잡은 '슈람멜 중주'는 귀족의 저택과 궁으로까지 무대를 확장, 이후 유럽 전역에서 큰 유행을 일으킨다.

'빈 블라이브트 빈!'은 대중에게 '슈람멜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들의 레퍼토리 가운데 대명사로 소개되는 가장 대표적인 음악이자 현재까지 연주되는 그들의 유일한 작품이다.
밝은 선율로 쓰인 음악은 관현악 버전을 비롯하여 관악합주, 현악앙상블, 금관오중주 등 다양한 편성의 편곡으로 현대 음악회의 오프닝 레퍼토리, 또는 학교의 운동회, 입학식, 졸업식 등의 행사 의식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곡은 A-B-A의 단순한 3부 형식의 구성을 띄고 있다.
내림 마장조 2/2박자. 밝고 호쾌한 악상에 의해 문을 연 곡은 전반부에 진입하며 짧은 스타카토의 경쾌하고 생기넘치는 제1주제를 제시한다.
이어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제2주제는 찬란한 색채를 뽐내며 비엔나 춤곡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아한 민요 풍의 선율로 장식한 트리오 구간을 지나 달세뇨의 지시에 의해 반복되는 곡은 트리오 전 마디에서 끝맺는다. 

'빈 블라이브트 빈!'(Wien bleibt Wien! 번역 : 빈은 언제나 빈!)의 연주 시간은 약 3분.
악보는 1891년에 미국의 출판사 '칼 피셔'(Carl Fischer)에 의해 최초의 관악합주 편성의 버전이 출판되었으며, 현재는 여러나라의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의 편곡 악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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