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s Tu - Mocedades 에레스 뚜 (그대 있는 곳까지) - 모세다데스

음악 Mocedades


우리에게 '그대 있는 곳까지'의 번안곡으로 유명한 '에레스 뚜'(Eres Tu)는 스페인의 혼성 바스크 팝 그룹 '모세다데스'(Mocedades)에 의해 1973년에 발표된 곡이다.

그룹은 1967년에 스페인 빌바오 출신의 3남매 보컬 트리오로 최초 결성되었다. 포크 음악과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그들은 '보이스와 기타'(Voces yguitarras)라는 팀명으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고 여러 젊은 음악가들이 친구가 되어 함께 그룹의 일원으로 노래했다.

조금 더 큰 무대에 서길 원했던 그룹은 마드리드의 유명 프로듀서 '후안 카를로스 칼데론'(Juan Carlo Calderón)에게 데모 카세트를 보냈고 칼데론은 이 그룹에 흥미를 갖고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을 가진 로맨틱 발라드 '에레스 뚜'(Eres Tu)를 작곡한다.

그룹은 스페인어로 청소년을 뜻하는 '모세다데스'(Mocedades)의 팀명으로 1973년 4월 7일에 룩셈부르크의 그랜드 극장에서 개최된 제18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Eurovision Song Contest)에 참가한다.

모세다데스는 이 대회에서 '에레스 뚜를 노래하여 총점 125점을 얻어 2위를 기록한다.  (1위는 129점을 기록한 룩셈부르크의 안느 마리 - 데이비드)

 

 

에레스 뚜는 연인들이 바라보는 사랑의 순수함을 노래하는 듯의 가사로 쓰여있다. 하지만 실제 가사의 의미는 1936년부터 지속된 프랑코 총통의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당시 스페인은 억압적 정치 분위기로 인해 언론과 표현에 대한 자유가 없었다. 모세다데스의 에레스 뚜는 억압으로 인해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민중의 소망을 노래한 곡이다.

훗날 노래는 '터치 더 윈드'(Touch the Wind)의 영어 버전을 포함하여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또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인기곡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은 베스트 14에 선정되기도 한다.

편곡 : 롤랜드 커넨 (Roland Kernen)
연주 : 네덜란드 왕립 육군 요한 빌렘 프리소 군악대 (The Royal Netherlands Army Band 'Johan Willem Friso')
지휘 : 요세프 수일렌 (Josef Suilen)
출판사 : 데 하스케(De Haske)
연주시간 : 약 3분 5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08년/네덜란드
곡 정보 : 에레스 뚜의 관악합주 버전은 2007년에 작곡가 앙드레 웨이네인이 편곡하여 예명 '롤랜드 커넨'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이 버전의 음원은 2007년에 요세프 수일렌이 지휘를 맡고 네덜란드 왕립 육군 요한 빌렘 프리소 군악대가 연주를 담당하여 음원이 제작되었다.

음원은 2008년에 데 하스케 윈즈의 '페스티벌 시리즈 제42집'(Festival Series 42) 앨범 더블린 댄스의 수록곡으로 발매되었다.

악보는 2008년에 데 하스케의 '팝, 필름 & 쇼 시리즈' (De Haske Pop, Film & Show Series)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