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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The 20th Century Fox Fanfare 
작곡 Alfred Newman
편곡 Toshio Mashima
연주 Siena Wind Orchestra
지휘 Yutaka SADO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작을 제작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 폭스의 영화 시작 부분에 입체적 로고와 함께 흐르는 임팩트 있는 팡파르 '20세기 폭스 팡파르'(The 20th Century Fox Fanfare)는 아카데미 음악상을 아홉 회 수상한 미국 영화음악의 거장 '알프레드 뉴먼(Alfred Newman)에 의해 1935년에 작곡된 음악이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지휘자로 경력을 쌓은 알프레드 뉴먼은 1930년에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것을 갖춘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그는 1933년부터 할리우드의 초기 운영 프로세스를 다진 인물 제작자 '대릴 프랜시스 재넉'이 설립한 20세기 픽처스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20세기 폭스 팡파르는 1915년에 윌리엄 폭스에 의해 설립된 '폭스 필름 코퍼레이션'과 뉴먼이 재직하던 '20세기 픽처스'가 1934년 12월 28일에 합병을 결정하여 탄생하게 된 작품이다.

9마디에 불과한 20초 분량의 짧은 팡파르는 합병으로 거대 제작사가 된 '20세기 폭스'는 영화의 시작 부분을 장식할 오프닝 음악을 목적으로 쓰인 곡이다.

마칭 밴드의 드럼 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스네어 드럼의 2마디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으며 시작하는 곡은 3번째 마디에서 화려한 팡파르를 울리며 영화의 기대감을 높인 후 9마디의 트레몰로에서 강약으로 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며 순식간에 마친다.


음악은 영화의 상영 전에 교차하는 탐조등에 비추어져 기념물처럼 떠오르는 20세기 픽처스의 로고와 함께 울려퍼져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의 상징적인 이미지처럼 유명해졌다.

1935년에 20세기 폭스가 출범하여 사용된 이 짧은 팡파르는 영화 화면 비율의 변천에 따라 음악의 길이도 함께 수정되었다.
1950년대 들어 20세기 폭스에 의해 개발된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의 영향으로 1954년 공개된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The River of No Return)의 오프닝에서는 후반의 4마디가 통째로 잘려버린 채 연주되기도 한다.
또한  파나비전 스크린 방식이 채택된 1960년대의 영화 '산 파블로'(The Sand Pebbles)와 '언제나 둘이서'(Two for the Road)에도 짧은 버전의 팡파르가 사용된다.

최초 작곡되었던 그대로의 편집 없는 오리지널 버전이 다시 등장한 것은 1977년에 공개된 조지 루카스 감독의 명작 '스타 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에서 부터다. 영화는 과거의 시네마스코프 방식으로 제작되었지만 어떤 이유로 오리지널 팡파르가 사용되었는가에 대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스타 워즈 이후로 영화의 장르나 분위기에 따라 서치 라이트에 비춰지는 배경과 로고의 이미지는 조금씩 변했지만 팡파르는 변함없이 오리지널 버전으로 흐르고 있다.

'20세기 폭스 팡파르'(The 20th Century Fox Fanfare)의 연주 시간은 약 20초.
관악합주 편성의 악보는 1999년 7월 23일에 일본의 작곡가 '토시오 마시마'(Toshio Mashima)의 편곡에 의해 브레인 뮤직에서 제작한 ''팝스테이지 제2집'(POPSTAGE 2)에 수록되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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