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Pansori'c Rhapsody
작곡 Chang-Su Koh
연주 Otsu Symphonic Band
지휘 Youichi Morishima
관악합주를 위한 '판소리 랩소디'(Pansori'c Rhapsody)는 2007년에 재일교포 작곡가 '고창수'(Chang-Su Koh)에 의해 2007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곡은 일본 시가현 오츠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츠 심포닉 밴드'(Otsu Symphonic Band)가 2007년에 개최된 제55회 전일본 취주악 콩쿠르에 참가하기 위해 위촉하여 쓰였다.
작품을 의뢰 받은 재일교포 작곡가 고창수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한 장르인 판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완성한 후 관악합주를 위한 '판소리 랩소디'의 곡명으로 음악을 완성했다.
곡명에 쓰인 판소리는 사람들이 모인 마당(장소)을 가리키는 '판'과 가락을 뜻하는 '소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가락을 읊고 노래하는 한 명의 소리꾼과 북으로 장단을 치며 부침새를 넣는 한 명의 고수가 극을 펼치면 관객들이 박수와 추임새, 격려의 화답으로 참여하여 완성되는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특히 추진력 있게 흐르는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장단과 찢어지는 독특한 발성법에 의한 한이 서린듯한 가창은 판소리만의 지극히 표출력이 강한 특유의 문화로 손꼽힌다.
작곡가는 '판소리 랩소디'를 소개하며 작품은 판소리의 독창적인 특징은 계승하되, 가락이나 장단의 직접적인 인용 없이 음악을 재구성한 소리꾼과 고수가 펼치는 독특한 형태의 무대에 대한 애절한 헌사라고 밝혔다.
음악은 A-B-A-B 형식의 느슨한 4부 구성으로 전개된다.
폭발적인 울림으로 깊은 한(恨)을 묘사한 도입부로 출발한 뒤 A구간에서 독주 소프라노 색소폰의 음색으로 애절한 소리꾼의 가락이 펼쳐진다.
두 번째 부분(B 구간)에서는 판소리 특유의 격렬한 몸짓과 열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장단의 퍼포먼스가 구축된 후 카논의 새로운 주제가 제시된다.
전반부의 주제를 불안이 휘몰아치듯 변형하여 전개되는 세 번째 섹션을 지나 마지막 섹션에 접어든 곡은 템포를 더하여 B구간의 주제를 강렬하고 극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피날레를 꾸민다.
관악합주를 위한 '판소리 랩소디'(Pansori'c Rhapsody)의 연주 시간은 약 8분 30초.
악보는 2008년에 브레인 뮤직의 렌탈 컬렉션 (Brain Rental Collection)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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