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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arch in E-flat major, WAB 116 
작곡 Anton Bruckner 
연주 Marine Band of the Royal Netherlands Navy
지휘 Arjan Tien


연주 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 Wind Orchestra
지휘 Clark Rundell 


'행진곡 내림마장조'(March in E-flat major, WAB 116)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낭만파 작곡가 '안톤 부르크너'(Anton Bruckner)에 의해 1865년에 발표된 그의 단 하나뿐인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이다.

작곡가가 직접 쓴 자필 악보의  마지막 페이지의 문구에 따르면 곡은 1865년 8월 12일에 완성하였고 '린츠 예거 분대 군악대'(Militär-Kapelle der Jäger-Truppe)에게 작품을 헌정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작품을 헌정받은 '린츠 예거 분대 군악대'는 '행진곡 내림마장조'가 작곡되기 약 두 달 전인 1865년 6월 5일에 개최된 '어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 음악제'(Oberösterreichisch-Salzburgisches Sängerbundesfest)에서 부르크너의 금관 앙상블과 합창을 위한 애국주의 세속 칸타타 '게르만의 행렬(Germanenzug)을 연주하며 작곡가와 교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2/4박자에서 위엄 있고 당당한 도입부로 곡은 시작한다. 주부에 진입한 곡은 일관된 셋잇단음의 리듬을  전개하여 군대 행진곡 풍의 분위기를 취한다. 
플루겔혼의 고음역 선율의 특징을 가진 트리오 구간에서는 우아하고 내성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전반부와 대조적인 악상을 이룬다.

제시─전개─재현으로 흐르는 간단한 형식을 띈 짧은 곡이지만 부르크너 특유의 메마른듯하며 윤기 있는 악상과 부분적인 전조, 대담한 진행은 그의 교향곡 4번 2악장과 4악장의 특정 부분을 떠올리게 할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행진곡 내림마장조'(March in E-flat major, WAB 116)의 연주 시간은 약 3분.
초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며 악보는 피아노 편곡 버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정판이 출판된 후 1996년에 부르크너의 2차 전집 교정본으로 재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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