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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Overture for Winds, Op.24
작곡 Felix Mendelssohn Bartholdy
연주 London Symphony Orchestra (Wind Section)
지휘 Claudio Abbado


연주 The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Ryusuke Numajiri


'관악합주를 위한 서곡 다장조 작품 번호 24'(Ouvertüre für Harmoniemusik in C-Dur Op.24)는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이 작곡한 관악합주 편성의 서곡이다. 

멘델스존이 15세가 되던 해인 1824년 여름에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독일 북부에 위치한 메클렌부르크슈베린 대공국의 발트해 연안 (현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로스토크)을 여행하던 중에 유명 해변 휴양지인 바트 도베란에서 만난 현지의 관악단(Harmoniemusik)을 위해 이 곡을 썼다.

당시의 관악단은 '하모니무지크'(Harmoniemusik)으로 불리는 오보에 2대, 호른 2대 클라리넷 2대, 바순 2대의 목관 8중주 구성이었지만, 멘델스존은 여기에 플루트와 트럼펫, 세르팡(serpent)을 각 1대씩 더한 11중주의 곡을 쓴 뒤에 '녹턴'(Notturno)의 곡명을 붙였다. 

최초의 악보는 분실되었다가 1826년에 작곡가 본인에 의해 복원되어 1828년 4월 18일에 초연이 이루어졌다. 

이후 1838년에 멘델스존은 클라리넷을 6대로 확대하고 3대의 트롬본, 그리고 특수악기인 콘트라 바순 등을 더해 23대의 관악기와 타악기로 구성된 새로운 개정판을 내놓고 '관악합주를 위한 서곡'(Ouverture für Harmoniemusik)이라 명명하였다. 

개정판과 관련하여 이듬해 1839년 1월 13일에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이그나즈 모셀레스'(Ignaz Mocheles)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멘델스존은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안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또 쉽고 편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밝혔다. 

 Andante con moto. 3/4박자. 서주가 포함된 소나타 형식으로 꾸며진 곡은 부드럽고 우아한 목관의 울림으로 시작한다. 이어 호른과 알토 색소폰이 느긋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Allegro vivace. 4/4박자. 주부에서는 2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악상을 펼친다. 특히 클라리넷에 의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상쾌한 다장조의 주제 선율은 베토벤의 교향곡 7번 4악장을 연상시키는 즐거움을 준다. 


이 작품은 현대의 관악합주 편성으로 연주 가능한 역사적으로 관악합주의 매우 중요한 고전 레퍼토리이자 낭만파 작곡가에 의한 몇 안 되는 오리지널 관악합주 작품으로 세계 유명 악단과 지휘자들에 의해 다양한 음원들이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음원으로 소개되는 버전은 2006년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이탈리아계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에 레코딩된 음원이 있다. 

이 음원은 관현악을 위한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녹음에 대거 참여하여 오케스트라에서 들려주는 울림과 잔향을 만들어내는 매력도 있지만 아바도가 해석하여 들려주는 관악곡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패시지와 이를 표현하는 런던 심포니 윈드 섹션 비르투오소의 향연이 압권이다. 

'관악합주를 위한 서곡 다장조 작품 번호 24'(Ouvertüre für Harmoniemusik in C-Dur Op.24)의 연주 시간은 약 9분 50초. 
악보는 독일의 베렌라이터 (Bärenreiter-Verlag)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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