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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York'scher Marsch (Marsch in F Dur WoO 18) 
작곡 Ludwig van Beethoven
연주 Berlin Philharmonic Wind Ensemble
지휘 Herbert von Karajan

편곡 Philip Sparke
연주 The Johan Willem Friso Military Band
지휘 Tijmen Botma

'요크셔 행진곡'(York'scher Marsch. WoO, 18-20)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에 의해 작곡된 '관악합주를 위한 세 개의 귀영 신호'(Drei Zapfenstreich für Harmoniemusik, Three Tattoos for Wind Band) 가운데 첫 작품이다. 

귀영 신호(Zapfenstreich, Tattoos, 따뚜)는 17세기 유럽의 보헤미아에서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에 벌어진 30년 전쟁 중에 거리의 식당과 주점들이 오크통 마개 '자펜'(zapfen, taptoo)를 두드려 상점의 문을 닫는 시간을 알리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전쟁 중에 피로를 풀기 위해 주점을 찾은 군인들은 늦은 밤에 이 신호를 듣고 군대 막사로 복귀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은 1809년에 트리오 구간이 포함되지 않은 채 최초 작곡되어 '귀영 신호'(Zapfenstreich)의 곡명으로 발표된 뒤 오스트리아의 '안톤 대공'(Archduke Anton)에게 헌정되었다.

이후 보편적인 행진곡의 빠르기인 알레그로 템포의 버전으로 교정이 이루어져 원래의 제목 귀영 신호가 지워지고 '보헤미아 민병대를 위한 작품'(Für die böhmische Landwehr)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그리고 이듬해 1810년 8월 24일에 루돌프 요한 요제프 라이너 대공의 의뢰로 황후를 세례를 기리는 기마병 행렬을 위한 행진곡으로 새롭게 명명되었다.  

현재의 곡명 요크셔 행진곡은 1818년에 베를린에서 슐레징어가 '프로이센 군대를 위한 행진곡 모음집'(The Prussian Army and called Marsch)을 출간하며 이 작품에 '요크 군단의 행진곡 1813'(Marsch des Yorck'schen Korps 1813)이라는 곡명을 붙인 것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곡명에 요크셔가 붙여진 배경에는 정확한 기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1809년에 나폴레옹 부대가 비엔나에 접근하자 민중 봉기를 이끈 장군 루트비히 요르크 폰 바텐부르크 백작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후 1822년에서 1823년 사이에 베토벤은 이 작품의 세 번째 개정에 나서 트리오 섹션을 추가하고 따뚜 1번과 3번(Tattoos Nos. 1 and 3)의 번호를 부여해 트리오 구간이 포함된 최종 악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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