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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Solid Men to the Front! 
작곡 John Philip Sousa
연주 The President's Own United States Marine Band 
지휘 Timothy W. Foley

'솔리드 맨 투 프론트!'(Solid Men to the Front!)는 미국 행진곡의 왕 '존 필립 수자'(John Philip Sousa)가 1918년에 작곡한 행진곡이다.

곡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미 의회가 독일에 선전 포고한 직후에 작곡되었다.  당시 1917년에  62세의 수자는 미 해병대 군악대장을 역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은 예비역이었지만 해군 소장 '윌리엄 A. 모펫'(William A. Moffett)의 요청으로 중위의 계급으로 재임관하게 된다. 

그리하여 미 해군 군악대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 수자는 군악대의 교육과 함께 활발하게 작곡 활동을 펼쳤고 이때 작곡된 곡들은 전시를 표현한 비장하고 호쾌한 악상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는데 행진곡 '솔리드 맨 투 프론트!'도 그중에 한 작품이다. 

특이한 점은 수자가 직접 기록한 자필 악보에는 '위스콘신이여 영원하라'(Wisconsin Forward Forever)라는 곡명으로 표기되어 있었다는 부분이다. 여기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출판의 단계에서는 현재의 곡명으로 제목이 바뀌어 공개되었다.


음악은 싱코페이션의 인상적인 전주에 이어, 화려하진 않지만 선율의 모방적인 반복으로 꾸며진 웅장한 제1주제로 연결된다. 이어 부점의 리듬과 중음역 섹션의 대선율에 의한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제2주제가 펼쳐진다. 여기서 저음의 금관 섹션에 대한 적극적인 대위법과 옥타브를 넘나드는 상행형 아르페지오는 곡명과 같이 전선의 선두를 지키는 용맹한 군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이후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트리오 구간을 지나 호쾌한 악상으로 화려하게 곡을 마친다. 

수자 밴드의 코넷 솔리스트 겸 작곡가로 알려진 '프랭크 사이먼'(Frank Simon)의 기록에 의하면 '솔리드 맨 투 프론트!'는 수자가 가장 좋아하는 행진곡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한다. 그가 이 곡을 지휘하는 방식이나 모습을 보면 얼마나 흥분되어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정말 자신만의 강렬한 멜로디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솔리드 맨 투 프론트!'(Solid Men to the Front!)의 연주 시간은 약 3분 45초.
악보는 1918년에 출판사 '존 처치 컴퍼니'(John Church )에서 출판되었다. 

Solid Men to the Front! - John Philip Sousa 솔리드 맨 투 프론트 - 존 필립 수자.pdf
3.4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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