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Hispaniola
작곡 Jan de Haan
연주 The Royal Netherlands Army Band 'Johan Willem Friso'
지휘 Jan de Haan
스페인 특유의 색채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관악합주곡 '히스파니올라'(Hispaniola)는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 '얀 데 한'(Jan de Haan)에 의해 2006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곡명에 쓰인 히스파니올라'는 쿠바로부터 동쪽으로 떨어진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섬의 지명으로 '에스파냐의 섬'(La Española)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곡은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 1451년 ~ 1506년)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곡되었다.
'얀 데 한'은 작품을 완성한 후 출판즈음 악보의 첫머리에 손녀 '리안'(Lianne)에게 이 곡을 헌정한다고 기록하였다.
음악은 연속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프닝은 미지의 대륙으로 모험을 나서기 위해 출항을 준비하는 스페인 선원들의 모습을 그린다. 전반부에 진입하여 안정된 선율과 긴장감을 표현하는 주제가 교차 등장하여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표현한다.
속도의 완급을 주어 빠른 템포에서 연주되는 중간부는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항해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금관 섹션의 팡파르에 이어 배의 종이 울리는 것으로 후반부에 연결된다. 완만한 흐름의 깊고 안정감 있는 울림으로 수평선 끝의 해안을 묘사한 후 피날레에 이르러 새로운 땅을 발견한 모험가들의 행복과 흥분으로 절정을 담은 뒤 끝맺는다.
'히스파니올라'의 공식 음원은 작곡가 본인이 지휘봉을 잡고 '네덜란드 왕립 육군 요한 빌렘 프리소 군악대'의 연주에 의해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이 버전은 '데 하스케 레코드'(De Haske Records)에서 2008년에 제작한 '페스티벌 시리즈 제43집'(Festival Series 43) 앨범의 수록곡으로 공개되었다.
'히스파니올라'(Hispaniola)의 연주 시간은 약 13분 20초.
악보는 2007년에 '데 하스케'의 '인스피레이션 시리즈'(De Haske Inspiration Series)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