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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arinarella - Concert Overture, Op. 215
작곡 Julius Fucik
편곡 Wil Van der Beek
연주 Slovenian Police Band
지휘 Thomas Doss

편곡 Jindrich Brejsek
연주 The Czech Army Central Band 
지휘 Viliam Beres

Julius Fucik (Carl Fischer) - Marinarella.pdf
5.60MB


'마리나렐라 서곡, 작품번호 215'(Marinarella - Concert Overture, Op. 215)은 체코의 작곡가 '율리우스 푸치크'(Julius Fucik)에 의해 1900년대 초반에 작곡된 관악합주를 위한 연주회용 서곡이다.

이 작품은 푸치크가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제86보병연대의 군악대의 군악대장을 역임할 당시에 작곡되었다. 

곡명에 쓰인 마리나렐라는 바다의 소녀를 가리킨다. 음악은 아름다운 봄날의 상상 속에 해변 휴양지를 배경으로 잔잔한 파도와 여유로운 산책의 장면, 카페의 왈츠 선율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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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2/4박자의 쾌활한 알레그로 비바체에서 부점이 강조된 화음의 도입부로 시작된다.  주부에 진입하여 목관에서 차분하고 섬세한 오페레타 풍의 주제가 들려오고 반주의 앙상블이 더해진 뒤 도입부의 변형된 악상이 나타난다. 
이후 느린 3/4박자가 표시되고 Eb클라리넷(또는 플루트)과 오보에, 플루트의 카덴차로 조용한 단조적 주제를 연주하여 도입부와 대조적인 서정적 악상을 만든다. 
이 구간의 매력적인 앙상블은 이탈리아 풍으로 채색된 푸치크 특유의 인상적인 작풍과 동시에 그의 스승인 드보르작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손꼽힌다. 
템포가 빨라지고 내림나단조에서 아라비아의 이국적 분위기의 악상이 화려하게 전개되고 내림나장조로 빠르게 전조를 취해 밝은 이미지의 악곡으로 전환된다. 
종곡에서는 내림사장조의 아름다운 왈츠가 나타나고 다시 2/4박자의 변박으로 빠른 코다에 들어가 곡을 마친다. 

푸치크는 이 작품에 대해 연주회용 서곡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오늘날에는 음악회의 콘서트 오프너의 레퍼토리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 

'마리나렐라 서곡'(Marinarella - Concert Overture)의 연주 시간은 약 11분 30초. 
악보는 1908년에 독일 라이프치히의 보즈워스 출판사(Bosworth & Co.)에서 최초 인쇄된 후 1910년에 부시 앤 혹스(Boosey & Hawkes)에서 관현악과 관악합주의 두 가지 편성이 공개됐다. 
현재는 다양한 편곡자에 의해 다루어지는 인기 작품으로 수많은 편곡 버전이 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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