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Sir William Turner Walton
연주 Dallas Wind Symphony
대관식 행진곡 "왕관"(Crown Imperial)은 영국의 작곡가 윌리엄 월튼( William Walton)이 작곡한 관현악곡이다.
1937년 영국 국왕 조지6세(King George VI)의 대관식 음악으로 선정된 후, 1963년 개정된 곡으로 허버트 마릴(Herbert Murrill)에 의해 오르간 독주 버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버트 가우어(Robert Gower)가 편찬한 "월튼 오르간 곡집(A Walton Organ Album "옥스포드 대학출판부 발행")에 수록되어 있다.
윌리엄 월튼 경 (Sir William Turner Walton, 1902 ~ 1983)
당초 이 곡은 1937년 5월 12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서 거행이 예정되었던 에드워드 8세의 대관식을 위하여 작곡되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8세가 이혼 경력이있는 유부녀 미국인 여성 월리스와의 결혼으로 인하여 1936년 퇴위하고 그 대신 즉위한 동생 조지6세를 위하여 헌정되었다.
조지 6세 George VI(오른쪽)와 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왼쪽)
곡의 형식은 A-B-A-B-C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장조의 밝은 행진곡으로 트리오 중간부 변A장조에 이르러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1번을 상기시키는 악절로 이어진다. 이후 다장조로 전반부의 재현이 이루어진 뒤 짧으면서 웅장한 코다에 의해 마무리 된다.
1953년에 엘리자베스2세의 대관식을 위한 새로운 곡이 위촉었지만, 대관식 행진곡 "왕관" 이 함께 연주되어 "대관식을 위한 음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후 2011년 4월 29일 윌리엄왕자와 캐서린 미들의 결혼식에 다시 한 번 등장하기도 한다.
2011년 4월 29일 윌리엄왕자와 캐서린 미들의 결혼식
금관의 웅장함과 관악합주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교의 음악으로 Boosey & Hawkes에서 출판한 WJ Duthoit의 편곡 버전과 Baton Music에서 출판한 Roger Niese의 편곡 버전 등이 존재하며 연주시간은 약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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