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s Across The Sea - John Philip Sousa 핸즈 어크로스 더 시 (바다 건너 악수를) - 존 필립 수자

곡명 Hands Across The Sea
작곡 John Philip Sousa
연주 'The President's Own' United States Marine Band
지휘 John R. Bourgeois

연주 NHK Symphony Orchestra Wind Section
지휘 Yamashita Kazufumi

'바다 건너 악수를'(Hands Across the Sea)은 1899년에 미국의 '행진곡의 왕'으로 불리는 작곡가 '존 필립 수자'가 작곡한 행진곡이다.
초연은 1899년 4월 21일에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Academy of Music'에서 '수자 밴드'의 연주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으며,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작품을 접한 관객들이 음악을 즐기며 장단에 맞추어 발을 구르는 탓에 곡을 세 차례 반복하여 연주를 하였을만큼 곡의 발표는 성공적이었다고 전해진다.

수자의 인기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이며 지금까지 많은 악단에 의해 널리 연주되고 있는 행진곡 '바다 건너 악수를'은 1898년에 있었던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이 작품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미국이 필리핀의 독립을 돕기 위해 '마닐라 만'(Manila Bay)에서 스페인과 전쟁을 벌이고 있을 당시, 미 해군의 조지 듀이 제독이 영국에 지원을 요청, 영국 해군 함대의 도움을 받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던 것을 기념하며 그 우정을 기리기 위해 쓰인 작품으로 소개된다.
그러나 '존 필립 수자'에 의한 오지리날 악보의 표지에는 '바다 건너 악수를'(Hands Across the Sea)은 영국 런던 출신의 외교관 겸 작가 '존 훅햄 프레어(John Hookham Frere)의 작품 구절에서 인용한 것으로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다'는 의미를 뜻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전쟁을 통한 미국과 영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완성된 곡은 이듬해 1900년에 프랑에서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세계의 화합을 상징하는 곡으로 연주되며 오늘날까지 지구촌 각국의 친선과 교류의 행사에서 널리 연주되고 있다

행진곡 '바다 건너 악수를'은 바장조가 중심이 되어 다채로운 주제의 악곡을 구성하는 곡으로 고유의 화성 지정을 통해 첫 소절부터 마침까지 한결같이 밝은 분위기로 연주된다.
명쾌한 아티큘레이션과 풍부한 음계의 확장으로 주제가 전개되고 트리오에서는 부점의 리듬으로 생기를 띈 움직임을 표현하면 피콜로와 플루트의 경쾌한 장식이 대비의 장면을 이끌어 낸다.
곡의 후반부에서는 반복되는 설득력 강한 주제가 화려한 축제를 떠올리게 하는 활기 넘치는 색채로 연주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바다 건너 악수를'(Hands Across the Sea)의 연주 시간은 약 2분 30초.
악보는 1899년에 '존 필립 수자'에 의한 출판 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교정판과 편곡 버전이 발표되었으며, 2018년에 미해병대군악대에서 수자의 행진곡 전집에 대한 교정 악보와 음원을 배포하고 있다.

56_HandsAcrossTheSea.pdf